[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찐팬의 추억 소환에 능청입담을 뽐냈다.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와 전화연결을 통해 토크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LA에서 유학중에 잠시 한국에 왔다는 박명수의 찐팬과 연결이 된 가운데 찐팬은 과거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박명수를 보러 간 추억을 소환했다. 당시 유명 가수들도 보며 즐거웠다는 청취자는 “마지막에 형님에게 사진을 찍거나 사인 받으려고 했는데 형님이 가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박명수는 “그러면 가라고 하지 ‘더 있다 가’ 라고 할 순 없지 않나. 빨리 가라는 말이었다”라고 능청스럽게 화답했다. 찐팬 청취자는 “그 모습이 컨셉인 거 알고 좋아했다”고 호통 개그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박명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박명수는 “그때 이렇게 인연이 될 줄 알았으면 사진이라도 찍어 드려야 하는데 당시 얼굴이 말이 아니었다. 지금은 더 말이 아니고”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저를 봤던 것이 가끔 추억이 됩니까?”라고 물었고 찐팬은 추억이 많이 된다며 외국에서도 박명수의 라디오를 다시 찾아 듣는다고 애정을 뽐냈다. 외국에서 반도체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는 찐팬에게 박명수는 “제가 웃음 만들 때 그쪽에선 반도체 만드세요”라고 애정 어린 응원을 덧붙였다. 찐팬은 “형님과 전화연결이 된 것 만으로도 기쁘다”고 훈훈한 인사를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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