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화제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화려하게 막을 내린 가운데 최종우승은 허니제이가 이끄는 홀리뱅 팀에게 돌아갔다. 또한 1년 6개월여를 이어온 ‘뽕숭아학당‘이 시즌1의 막을 내리고 시즌2를 기약했다. 지난 주 화려하게, 혹은 아쉽게 종영을 맞은 예능들을 짚어봤다.
‘스우파’ 허니제이의 홀리뱅 최종우승 ‘화려한 피날레’
2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결승전에선 허니제이가 이끄는 홀리뱅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스우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로 훅·라치카·홀리뱅·코카N버터·프라우드먼·웨이비·원트·YGX 등 총 8크루가 출연해 댄스 대결을 펼치며 전국을 춤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날 파이널 미션에서 칼군무의 정석을 선보인 홀리뱅이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훅에게 돌아갔고 3위는 라치카가 차지했다.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는 “대한민국 댄서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가 되어 있었다. 멋진 댄서들이 정말 많다.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이번 ‘스우파’를 계기로 댄스신에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파워 넘치는 댄스 배틀과 댄서들 각자의 개성, 서로를 리스펙하는 훈훈한 광경은 댄서들에 대한 호감도와 몰입도를 더한 요인이 됐다. 프로페셔널한 댄서들의 배틀을 통해 전국을 춤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만든 ‘스우파’의 신드롬급 인기는 종영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개성을 마음껏 발산했던 댄서들은 각종 화보와 예능 프로그램, 패러디를 통해 그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 허니제이는 MBC ‘나혼자산다’ 출연을 예고했고, tvN ‘유 퀴즈 온더 블록’ 역시 ‘스우파’ 주역들이 출격할 예정이다. SBS ‘런닝맨‘과 JTBC ‘아는 형님’에서도 화제의 ‘스우파’ 댄서들을 만날 수 있다.
‘뽕숭아학당’ 1년 6개월 만 시즌1 종료
TV조선 ‘뽕숭아 학당’이 1년 6개월 만에 종업식을 가지며 시즌1을 종료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인생학교’에서는 시즌1 종업식이 열린 가운데 장민호, 영탁, 이찬원, 정동원이 다양한 게스트들과의 수업을 떠올리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장민호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낯을 많이 가렸었는데 낯가림이 없어졌다”고 밝혔고 영탁은 “예능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 예능 성장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뽕숭아학당’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네 사람은 새 학기를 기약하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뽕숭아학당’은 ‘미스터트롯’이 탄생시킨 ‘트롯맨 F4’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트롯 가수, 국민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배움을 이어가는 본격 성장 예능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모았다. 최근 임영웅과 김희재가 하차한 ‘뽕숭아학당’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아쉬움 속 시즌1의 종료를 알렸다.
한편, ‘뽕숭아학당’의 후속으로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벌어지는 로맨스 범죄 및 살인사건을 드라마로 재구성해, 범인의 심리를 심도 있게 알아보는 ‘치정 스릴러’ 예능 프로그램 ‘미친. 사랑. X’가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TV조선 ‘뽕숭아학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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