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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바람이 분다’ 감우성과 김하늘이 안방극장의 응원을 받았다. 볼수록 빠져드는 두 사람이 열연이 있기에 가능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14회에서는 권도훈(감우성)의 알츠하이머가 더 악화된 가운데, 이수진(김하늘)이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람이 분다’에서 이수진은 권도훈의 기억이 20대에 멈춰있음을 알게 됐다. 놀랐지만 티내지 않고, 권도훈에게 맞춰줬다. 권도훈은 이수진의 20대를 완벽하게 기억, 더욱 주위를 마음 아프게 만들었다.
이수진은 권도훈의 안정감 있는 상황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했다. 이에 동생 이수철이 권도훈의 집에서 그를 돌볼 수 있게 해줬다. 친구 최항서(이준혁) 역시 20대 시절에 맞춰 권도훈을 대했다.
그러던 중 권도훈과 이수진은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여느 20대처럼 손잡고 길을 걷거나, 영화를 봤다. 권도훈이 즐거워하자 이수진의 미소도 계속 됐다. 이수진은 “다시 사랑하면 된다. 잃어버린 첫사랑을 다시 만난 느낌”이라며 조미경에게 권도훈을 향한 애정을 털어놨다.

하지만 위기도 찾아왔다. 권도훈이 가깝게 지내는 이수진과 문경훈(김영재)을 보고 이상 행동을 보인 것. 결국 문경훈의 머리채를 잡으며 감정을 표출했다. 이를 말리는 이수진의 팔까지 물어 다치게 만들었다.
이를 본 최항서는 이수진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이어 “이제 도훈이 요양원 보내야 한다. 수진 씨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며 “옆에서 보는 우리도 피가 마르는데, 더 이상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권도훈의 돌발 행동은 계속 이어졌다. 우편물을 통해 우연찮게 알게 된 이수진의 집 주소를 들고 한밤중 찾아간 것. 딸이 권도훈을 보고 반갑게 “아빠”라고 불렀다. 하지만 20대 기억에 머물러 있는 권도훈은 당황했다. 이수진도 이를 보고 놀랐다.
특히 감우성과 김하늘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열연, 설득력 있게 극을 이끌어나갔다. 감우성은 점점 기억을 잃는 알츠하이머 환자 역을, 김하늘은 그를 가슴 아프게 돌보는 가족 역을 누구보다 완벽하게 해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의 변화까지 실감나게 보여줬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자들까지 덩달아 울컥하게 만들 정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감우성과 김하늘은 앞으로도 눈물부터 절망까지 다채로운 감정 열연을 펼쳐낼 전망. 또 어떤 모습으로 두 사람이 안방극장을 울릴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JTBC ‘바람이 분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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