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 이설의 운명적 첫 만남이 포착됐다.
30일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 측은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과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이설)의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첫 대면부터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하립과 김이경의 모습이 담겨있다. 술에 취한 듯 볼이 빨갛게 달아오른 하립.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끝엔 길바닥에 엎어진 김이경이 있다. 하립의 대리운전 기사로 나타난 김이경은 갖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불운의 아이콘답게 첫 등장부터 요란한 그녀의 인생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싸움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하립이 쌍코피를 흘린 모습도 포착됐다. 어딘가 억울해 보이는 표정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하립. 우연치곤 잊지 못할 첫 만남으로 서로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두 사람.
이어진 사진에는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김이경과 그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하립의 모습이 담겨있다. 도도한 스타 작곡가 하립도 주목하게 만든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의 노래가 궁금증을 더한다.
악마와의 계약으로 부와 명예, 젊음까지 얻었던 하립. 10년 후 계약 만료 시점에 따라 영혼 회수 위기에 놓인 그는 운명처럼 김이경을 만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하립을 향해 “제 거예요. 제 노래라구요”라며 억울해하는 김이경의 모습도 포착된 바 있다. 거듭되는 불운으로 음악을 향한 꿈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한 그녀가 하립에게 곡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하는 대목.
영혼을 팔아 스타 작곡가가 된 하립과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의 관계에 얽힌 비밀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첫 방송이 다가올수록 상상력을 자극하는 ‘악마가’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악마가’ 제작진은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은 하립과 김이경 사이에 음악이 더해지면서 ‘악마가’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예측할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기대해 달라, 흥미로운 사건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 자신이 누렸던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게 된 하립이 소녀와 자신, 그리고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며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이고 풍자적인 요소를 가미해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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