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당신의 눈앞에 놓인 두 개의 선택지. 선택에 따라 인생의 방향은 180도 달라지지만,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과연 후회 없는 선택은 무엇일까.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 드라마 ‘웰컴2라이프’가 이 같은 상황을 드라마에 담았다. ‘평행 세계’라는 설정으로 두 개의 인생을 모두 보여주는 것. 정지훈이 만난 180도 다른 두 개의 인생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첫 방송을 미처 보지 못한 동료 기자들의 질문에 답해봤다.
Q. 이 드라마, 정체가 뭐야?
A. 첫 방송부터 로맨틱 코미디와 수사물을 넘나들었다. 이재상(정지훈 분)과 라시온(임지연 분)의 첫 만남부터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는 ‘지난 연인’이 된 현실, 이재상의 갑작스러운 각성과 큰 사고, 평행세계에서 눈을 뜬 이재상과 라시온의 달라진 관계까지, 눈 뗄 수 없이 펼쳐졌다. ‘복합장르’라는 설명이 딱이다.
Q. ‘평행세계’라니, 어렵지 않을까?
A. 첫 방송에는 현실 세계의 이재상과 라시온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두 사람의 인연이 된 사건이 서로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시간이 흘러 돈을 좇게 된 이재상과 그런 이재상의 변화를 받아들일 수 없는 라시온의 모습, 현실과 180도 다른 평행세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중간 유입이 쉽진 않겠다’는 염려는 여전히 존재하나, 아직까지 ‘평행세계’가 주는 어려움은 없다.
Q. 다음 이야기, 봐야 할까?
A. 앞선 대답처럼 첫 방송에는 현실 세계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큰 사고 이후 평행 세계에서 눈을 뜬 이재상의 어리둥절한 모습이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멋짐’을 내려놓은 정지훈의 연기가 그리웠다면, 그것만으로도 ‘웰컴2라이프’ 다음 이야기를 봐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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