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와 이설의 10년 전 과거가 베일을 벗는다.
13일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 측은, 과거 서동천(정경호 분)과 김이경(이설 분)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10년 뒤,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 분)과 불운의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으로 만나 운명처럼 얽혀가는 두 사람의 감춰진 이야기가 궁금증을 증폭한다.
지난 방송에서 영혼 계약의 대타를 찾아 헤매던 하립은 김이경이 악마가 제시했던 1등급 영혼이라고 확신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치솟는 죄책감을 뒤로한 채 그녀를 뮤즈로 발탁한 하립. 김이경은 하립이 이끄는 대로 무대에 오르게 됐고, 1등급 영혼을 사로잡기 위한 하립의 은밀한 계획이 시작됐다. 과연 하립의 손을 잡은 김이경이 무사히 데뷔할 수 있을지, 하립은 김이경의 영혼은 빼앗을 수 있을지, 두 영혼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서동천과 김이경의 반전 인연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립과 김이경으로 만나 범상치 않은 인연을 시작한 두 사람. 10년 전, 하립의 본래 모습인 무명 포크가수 서동천과 고등학생 김이경의 관계는 지금보다 한결 가까워 보인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상처 입은 얼굴이지만, 처마 밑에 나란히 앉아있는 서동천과 김이경은 기타와 음악만으로도 행복한 표정.
특히 악마와 계약한 뒤, 1등급 영혼을 찾아 헤매며 날을 세우던 때와는 사뭇 다른 서동천의 편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과연 하립은 불행으로 가득했다고 믿었던 서동천의 인생에 웃음을 가져다준 김이경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의 과거에 얽힌 사연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김이경은 외롭고 쓸쓸한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서동천의 옛집을 찾아갔다. 처마 아래 앉아 그리움이 담긴 노래를 부르던 모습은 그녀가 서동천과 특별한 인연으로 얽혀있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했다. 여기에 김이경은 하립의 지하작업실에서 청테이프가 붙은 서동천의 기타를 발견했다. 두 사람의 과거가 한 꺼풀 더 베일을 벗으며, 하립의 현재에 관한 예측 불가의 전개가 이어질 전망. 한편, 하립은 본격적으로 김이경을 사로잡기 위해 특별한 공세를 펼친다. 하립이 그리고 있는 ‘빅픽처’를 꿈에도 모르는 김이경이 자신의 노래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악마가’ 제작진은 “영혼이 통한 것처럼 자꾸만 얽혀온 하립과 김이경 사이 예상치 못한 오랜 인연이 드러난다. 스타 작곡가와 뮤즈로 거듭나며 우연인 것만 같았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온 두 사람. 과거와 현재가 흥미롭게 연결되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영혼을 울리는 따뜻한 음악도 함께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