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웰컴2라이프’가 안방에 ‘단짠’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웰컴2라이프’에서는 ‘노영미 살인사건’ 뒤에 숨은 진실을 파헤치는 이재상(정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상은 ‘노영미(서지혜 분) 살인사건’을 두고 노영미와 그의 아버지 노수찬(최범호 분), 계모 조애숙(김영임 분)의 가족 보험사기 공동 정범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조애숙의 법적 대리인으로 등장한 사람은 다름 아닌 국내 5대 로펌인 율객 로펌의 대표 강윤기(한상진 분). 이재상은 사건 뒤에 거대한 배후가 숨어있음을 눈치챘다.
이후 특수본은 발견된 노영미의 손목 절단 방식이 전문가 솜씨라는 사실과, 그의 혈액형이 장기매매 업계에서 희귀한 RH- AB형임을 확인하고 사채업자(백현진 분)를 소환해 조사에 착수했다.
라시온(임지연 분)은 사채업자의 통화기록에서 소나무 복지재단 이사장 박기범(김중기 분)을 발견하고 형사의 촉을 번뜩여 배후에 장도식(손병호 분)이 있음을 알아챘다. 장도식이 시장 후보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대한당대표 오치운(김승욱 분) 아들의 심장 이식자를 구했던 것. 이어 특수본은 조애숙으로부터 박기범이 노영미가 장기를 팔겠다고 결심하도록 어르는 역할을 지시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박기범을 긴급 체포했다. 동시에 오치운을 체포하기 위해 나섰으나, 장도식을 잡을 증거는 확보되지 않았다.
노영미는 빚을 갚기 위해 심장을 내어주는 순간에도 홀로 남을 아버지를 걱정했다. 이에 그는 자신이 사망자 처리가 돼 채권이 모두 사라질 수 있도록 시신의 일부가 드러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그로 인해 절단된 손목이 유기되었음이 밝혀진 것. 뿐만 아니라 각막이식을 받은 노수찬은 자신에게 각막을 공여한 사람이 딸 노영미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오열 섞인 절규를 토해내 시청자까지 눈물짓게 했다.
이와 함께 노수찬-노영미 부녀의 가족애가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아버지가 잘못되는 것이 가장 무서웠다는 노영미는 빚을 갚기 위해 심장을 내어주는 그 순간에도 홀로 남을 아버지를 걱정했다.
이재상과 라시온의 로맨스는 애틋해졌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냐 묻는 이재상에게 라시온은 “광활한 우주보다 우리가 함께하는 이 작은 세계가 제일 크고 값지고 소중한 사람”이라며 애정이 가득 담긴 따뜻한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방송 말미 이재상은 라시온에게 “대한민국 헌법 제 1 조”라며 입을 맞추는 키스 엔딩으로 설렘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수도권 시청률 5.6%, 전국 시청률 5.0%(8회 기준), 2049 시청률은 1.9%를 기록했다.(닐슨 코리아 제공)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웰컴2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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