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가수 테이, 방송인 정준하가 위례 신도시에서 ‘따뜻한 한 끼’에 성공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 에서는 식신콤비 정준하, 테이가 위례신도시 한 끼에 도전했다. ‘식신’이란 별명을 지닌 정준하와 대식가‘로 알려진 테이의 조합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재 뮤지컬을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은 한끼 도전에 앞서 뮤지컬 넘버를 선보이며 성량을 뽐냈다.
’식신‘ 정준하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유재석이 붙여줬다. 내가 ‘무모한 도전’에 출연해 12초 만에 뜨거운 우동을 먹었을 때 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인 시절, 뜨고 싶은 마음에 만두 2.5kg짜리 한 시간 만에 먹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대식가 테이는 “라면 12봉지를 먹어봤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테이와 강호동, 정준하와 이경규가 한 팀을 이뤘다. 테이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한끼 줄 집을 찾아 나섰고, “방송에는 많이 먹는 걸로 나오는데 실제로 많이 먹지 않는다” “다이어트 중이라서 조금만 먹어도 된다”며 집주인을 설득하기도 했다.
테이의 적극적인 노력에 테이 강호동 팀은 두 번째 띵동에 성공, 경규를 부럽게 했다. 딸 부잣집에 초대된 테이와 강호동은 가족들과 닭볶음탕을 함께 먹었다.
테이는 “약간 뭉클하다. 집밥을 안 먹은 지 3년 된 것 같다. 가족들과 밥 먹은 게 3년 된 것 같다. 따뜻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후 이 가족에게 추억이 담겼다는 안치환의 노래를 직접 불러주는 선물을 선사했다.
정준하 이경규는 한끼 줄 집을 찾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쉽지 않았다. 이때 집 텃밭에 물을 주는 아버님을 마주했고, “식사 하셨냐”고 질문했다가 “오시면 하려 했다”는 답을 듣고 한끼가 이뤄졌다.
정준하 이경규가 초대된 집은 방탄소년단 정국을 좋아하는 어머니와 엑스원 차준호를 좋아하는 어머니가 함께하는 네 가족의 집. 아미임을 밝힌 어머니는 과거 ‘한끼줍쇼’에 방탄소년단이 출연했던 것을 기억했고, “정국이가 못 먹어 안타까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우리 집에 왔다면 상다리를 부러뜨렸을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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