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농구대통령 허재가 ‘집사부일체’ 사부로 상승형재와 만났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가 허재와 함께 보내는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 분은 가구 시청률 6.6%(수도권 2부), 2049 타킷 시청률 2.6%(이상 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허재는 멤버들에게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NO LIST’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욱하지 말자’였다. “인생의 3분의 2가 ‘욱’해서 손해를 많이 봤다”는 그의 말은 웃음을 선사했다.
감독 시절 ‘레이저’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그. 경기 중 잘못한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만 뚫어져라 쳐다본 탓에 생긴 별명이었다. 허재는 “그 탓에 선수가 주눅이 들어 기량이 더욱 저하됐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칭찬은 잘 못했다. 그런데 칭찬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욱하는 마음이 없어지더라”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허재는 두 번째 ‘NO LIST’로 “지지 말자”고 말했다. 그는 “농구에 있어 천재성보다 지지 않겠다는 승부근성이 중요하다”고 이유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허재의 ‘NO LIST’는 “모양 빠지지 마라”였다. 그는 “항상 이기려고 노력하다 보니 ‘농구 대통령’이라는 아주 좋은 이름이 주어졌다. 그 이름에 걸맞게 행동해야한다”라며 “자신감의 원천은 끝없는 연습이다. 노력 없는 자신감은 허황된 꿈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재는 농구라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특별한 게릴라 미션에 도전, 멤버들과 함께 길거리로 나서 시민들을 불러 모았다. 경기장에는 허재를 응원하기 위해 공원에서 만났던 시민들과 사부의 후배들로 가득 찼다. 허재와 멤버들은 다섯 단계의 거리에서 골을 넣는 미션에 도전했다. 상품은 농구공 100개. 그러나 이들은 4단계인 10.5m 거리에서 아쉽게 도전에 실패했다.
아쉬움에 멤버들은 번외 경기를 제안했고, 허재는 하프라인인 14m에 서게 됐다. 긴장감 속에 허재는 공을 던졌고, 극적으로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허재가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골을 넣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9.4%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후 허재와 멤버들은 시민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농구공을 나눠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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