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잼잼과 개그맨 김인석의 아들 태양이 아빠들이 준비한 ‘애비랜드’에 200% 만족했다. 개리와 그의 아들 하오는 남다른 기억력을 다시 한번 뽐냈고 윌벤져스는 봄을 찾아 나섰다 생긴 오해를 풀었다. 연우는 직접 집안일을 도와 용돈을 벌기 시작했고 엄마 장윤정과 산책에 나섰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선 문희준과 잼잼, 김인석과 두 아들, 개리와 하오, 샘 해밍턴과 윌벤져스, 도경완과 연우가 함께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문희준과 그의 딸 잼잼이 김인석의 집에 놀러왔다. 아빠들끼리는 친분이 있지만 아이들이 서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인 상황. 태양은 잼잼에게 먼저 손 씻기 시범을 보이는 등 의젓한 면모를 뽐냈고 김인석은 마술을 보여주며 잼잼을 신나게 만들었다. 이어 잼잼과 태양은 ‘미니 특공대’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주제가를 함께 열창하며 가까워졌다.
아울러 문희준과 김인석은 아이들을 위해 ‘애비랜드’를 개장했다. 말 모양 장난감과 의자를 활용해 회전목마와 자이로드롭 등 놀이기구를 수동으로 운행하며 아이들에게 큰 재미를 줬다. 두 아빠는 동물잠옷을 입고 등장해 즉석에서 동물원을 만들기도 했다. 이어 김인석의 아내가 백설공주 분장을 하고 깜짝 등장해 퍼레이드까지 펼쳤다.
개리의 아들 하오는 아침부터 뛰어난 기억력을 자랑했다. 할머니 집에 있던 빗이 노란색이라는 것, 할머니 집이 7층에 있다는 것, 이모 집은 3층이라는 것 등 개리의 질문에 막힘없이 술술 대답했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기억하기 힘든 스태프들이 입고 있던 외투들도 전부 기억하는 영특함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개리는 본격적인 하오의 기억력 테스트에 나섰다. 하오가 약 5분 동안 본 16개의 그림 중 몇 개를 기억할지 시험해보기로 했다. 테스트 결과 하오는 모든 그림을 다 외웠고 개리는 놀라움과 흥분을 감추지 못 했다.
개리와 하오의 매생이 사골 라면 먹방도 이어졌다. 하오는 엄마가 보고 싶다며 ‘섬집아기’를 부르며 감성에 젖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통닭을 먹으러 갔다. 하오는 겨자 소스를 맛본 후 충격에 빠졌지만 곧 통닭을 맛있게 먹으며 만족스러워했다.
윌리엄은 샘 해밍턴에게 꽃다발을 가져다주며 “얘가 깨면 봄이 오겠네”라고 말했다. 샘은 “깨어나게 할 수 있다”며 다양한 표정과 현란한 효과음을 동원했지만 윌벤져스는 쉽게 믿지 않았다. 특히 윌리엄은 “뭐 하냐”며 탄식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윌리엄은 꽃다발을 향해 동요를 틀고 바디 미스트를 뿌려주는 등 꽃다발 속 꽃이 깨어나길 바라는 동심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벤틀리가 바디 미스트를 흠뻑 쏟고 꽃다발을 망가뜨려 윌리엄은 “다 끝났다. 이젠 봄은 오지 않는다. 내 마음도 부서졌다”며 슬픔에 빠졌다.
이에 샘은 윌벤져스를 데리고 농원을 찾았다. 농원엔 식용 꽃이 가득했고 벤틀리는 여기에서도 꽃을 흡입하며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다. 벤틀리가 꽃을 열심히 먹다가 꽃이 담긴 바구니를 쏟자 윌리엄은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며 바구니를 숨겼다. 그러나 개가 윌리엄이 숨겨둔 바구니에 있는 꽃을 다 먹어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목격한 벤틀리는 개가 무서운 나머지 적극적으로 말릴 수 없었다.
텅 빈 바구니를 안고 있는 벤틀리를 본 샘과 윌리엄은 “네가 다 먹었냐”며 오해했다. 벤틀리는 “멍멍” 소리를 내며 개가 먹었다는 것을 알리려 했지만 샘과 윌리엄은 “거짓말 하지 마. 말도 안 되는 소리. 돼지는 괜찮은데 거짓말은 안 된다”며 믿지 않았다. 결국 벤틀리는 억울함에 눈물을 터뜨렸고 개 주인이 나타나 “원래 꽃을 먹는다”고 설명해 오해를 풀 수 있었다.
도경완은 연우에게 경제관념에 대해 가르쳤다. 연우가 직접 집안일을 도와 용돈을 벌게끔 했고 연우는 바닥에 떨어진 빵가루를 치우는 일과 빨래 개기를 시작했다. 이어 도경완 안마와 설거지를 담당하기도 했다. 맡은 일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친 연우는 일을 더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고 집안 청소를 이어갔다. 그 결과 연우는 생애 첫 용돈 3600원 획득에 성공했다.
연우는 뿌듯함과 용돈을 품에 안고 문방구로 향했다. 가족에게 줄 선물까지 사느라 돈이 부족했지만 연우는 자기가 사고 싶었던 것을 포기하는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도경완이 “왜 엄마 거 사야겠다고 생각했냐”고 묻자 연우는 “엄마가 좋으니까”라고 답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이어 장윤정이 집에 돌아왔고 도경완과 연우, 하영은 그를 격하게 반겼다. 연우는 장윤정에게 애정을 담은 안마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핸드크림을 가져다주며 살뜰히 챙겼다. 아울러 장윤정과 연우는 단 둘이 산책에 나섰다. 연우는 “목에 뭐가 걸린 것 같다”며 손가락 하트를 꺼내는 사랑스러운 애교를 보여주기도 했다.
연우와 산책을 다녀온 장윤정의 눈앞엔 그의 생일을 기념한 간이 포장마차가 준비돼 있었다. 초대 가수들의 등장도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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