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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지] 강은탁이 어머니 양미경을 잃고 오열했다. 이들 모자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7일 첫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선 태풍(강은탁 분)과 경혜(양미경 분) 그리고 유정(엄현경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태풍은 어린 시절 사고로 일곱 살 아이의 지능을 갖게 된 인물. 이날 태풍은 경혜의 시신을 앞에 두고 “왜 이렇게 차가워요?”라며 오열하는 것으로 강렬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괴한들에 의해 포박된 태풍은 “왜 이러는 거예요? 나한테 왜 이래요?”라 물었지만 어떤 답도 듣지 못했다. 결국 괴한들을 뒤로하고 도주하던 태풍은 강물에 빠져 의식을 잃기에 이르렀다.
이날 태풍 경혜 모자의 과거가 그려진 가운데 태풍은 때 묻지 않은 순수청년으로 그의 맑은 매력에 유정도 매료됐다.
태풍은 경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카페 아르바이트에 도전했으나 곧 소동에 휩싸였다. 한 손님이 유제품 알레르기로 병원신세를 진 가운데 태풍이 누명을 쓴 것.
태풍의 상태를 확인한 보호자는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걸 이런 모자란 사람이 만든다고요?”라며 황당해했고, 유정은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말씀은 가려서 해주세요”라며 성을 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경혜는 보호자 앞에 무릎을 꿇곤 “오늘 겪으신 일에 비할 바 없겠지만 치료비는 물론 피해보상도 부족한 없이 하겠습니다”라며 사과를 했다. 그 모습을 보며 태풍도 유정도 착잡함을 느꼈다.
경혜는 유정의 위로에야 “내가 속상하고 아픈 건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될 거란 거야. 언제까지 내가 태풍이 곁을 지킬 수 있을까. 내 소원이 뭔지 아니? 우리 태풍이보다 딱 하루 더 사는 거야”라며 속을 터놨다.
그러나 경혜의 시련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건강검진 후 3년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 아무것도 모르는 태풍은 “의사 선생님이 뭐라고 하셨어요?”라 천진하게 물었고, 경혜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밀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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