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아내 지숙에게 먹고 싶은 것을 다 사줄 만큼 번다고 수입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두희는 마스크 알리미를 만든 적이 있다며 “1년 전에 마스크 구하기 힘들었을 때 마스크를 파는 약국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친구들과 만들었다”라며 “돈을 번 것은 아니고 공공의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끝나서 내렸다며 “많이 써주셔서 너무 뿌듯했다”고 털어놨다.
게임을 만들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으로 게임회사에 취직을 했는데 나랑은 안맞는 것 같아서 사표를 던지고 나왔다”고 솔직입담을 과시했다.
서울대를 나온 이두희는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을 것 같다는 박명수의 말에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엄청 방황해서 당시에는 한 과목은 반에서 30등도 했다. 뒤늦게 정신 차리고 2학년 때 열심히 했는데 3학년 때 유명한 게임이 나와서 결국에는 수능시험을 한 번 더 봤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하는 일에 대한 질문에 “주로 컴퓨터를 가르치는데 최신 트렌드에 맞게 대학에서 못하는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인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의 러브스토리 역시 풀어놨다. 이두희는 “처음엔 저한테 관심이 없었다. 여기저기 소개시켜 달라고 빌었는데 아무도 소개를 안시켜줬다.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친한데 지숙과 방송을 하고 있어서 소개시켜 달라고 했는데 ‘넌 안 돼’라고 하면서 안시켜주더라. 그런데 지숙이가 컴퓨터 쓸 일이 있어서 프로그래머를 찾고 있어서 다행히 연결됐다”고 밝혔다. 지숙이 해달라는 것을 서둘러 하지 않고 질질 끌면서 계속 만남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또 “한 달에 얼마 버느냐”는 시그니처 질문에 이두희는 “지숙이가 먹고 싶어 하는 것을 다 사줄 정도, 사고 싶어 하는 것을 사줄 정도는 번다. 매일 소고기를 사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아내 지숙에 대해 “지숙이는 저를 응원하고 있고 옆에서 저희가 가르치는 수업도 같이 듣고 있고 어플도 만들었다. 냉장고 관리 어플을 본인이 직접 만들었다”며 금손 아내 지숙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두희에게 지숙이란?” 질문에 “저의 전부다. 회사를 운영하는 이유고 컴퓨터를 배우는 것을 전부 지숙에게 쓰겠다고 약속했다. 대박 터트려서 지숙에게 소고기 사주는 것도 좋다”고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게임에 대한 질문에 “저를 대학교에 떨어트렸던 장본인이지만 지숙과 매일 게임으로 승부를 한다. 아내와 함께 종류별로 게임을 다 한다. 지숙과 같이 해서 더 재밌는 것 같다”고 게임 마니아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두희는 “아내 지숙이는 저의 엄청난 서포터다. 회사 힘든 일 있을 때 들어주고 조언도 해준다”고 밝혔다. “행복이란?”질문에는 “지숙이랑 같이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아내 사랑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두희는 레인보우 출신 방송인 지숙과 지난 해 10월 화촉을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이두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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