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자신의 농구 열정을 남편만 인정 안해준다는 의뢰인의 사연에 서장훈이 뼈 때리는 특급 처방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농구 열정을 남편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아내 의뢰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의뢰인은 “남편이 제 농구실력과 열정을 인정해주지 않는다. 저는 농구를 잘하고 열심히 하고 열정도 있다”고 밝혔다. 학창시절 체육 수업 때 농구의 재미를 알게 되고 대학교 농구 동호회는 물론 사내 농구 동호회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 동호인들도 인정해주는데 정작 남편은 ‘잘한다’ 소리를 안해준다며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남편과도 농구 동호회에서 만나 결혼까지 했다는 것. 그러나 남편은 아내가 남자들과 경기를 하며 다칠까봐 우려된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서장훈은 “고마운 사람이다. 너 같은 사람이 있어야 우리 농구가 발전할텐데”라고 농구 마니아 의뢰인의 모습에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열정에 비해 농구 실력은 보살들을 사로잡기에 많이 미흡했고 북극곰도 울고 갈 냉랭한 반응이 나왔다.
이에 서장훈은 “성인 남자들과 5대 5로 할 실력이 안된다. 솔직히 공 튀기는 순간부터 나는 알았다. 같이 하는 동호회 사람들도 신경이 많이 쓰일 거고 말은 안했겠지만 많이 배려했을 것”이라고 뼈 때리는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솔루션은 간단하다. 여자 동호회에 들어가면 된다. (체격 등)동등한 조건에서 뛰며 실력도 늘 수 있고 그동안 못 느낀 재미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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