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정우가 아내 김유미에 대해 말이 잘 통한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고마운 친구로 배우 봉태규를 언급하며 어려운 시절 함께 동고동락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부산사나이 정우와 함께 하는 부산의 맛 기행이 펼쳐졌다.
영화 ‘뜨거운 피’로 돌아온 정우는 식객 허영만에게 “원래 고향이 부산이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많이 있다. 부산 정우의 백반기행으로 제가 모시겠다”고 밝혔다.
정우는 허영만과 함께 추억이 서린 거리를 걸으며 “부산에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살았다”라며 정우 부모님이 운영한 책방 자리를 보며 추억에 젖었다. 이어 “저는 책 정말 많이 날랐다”라고 당시를 떠올리기도.
정우는 배우로서 자신의 외모에 대해 “(반듯하게 생긴 사람들이 많아서)저는 뭐 사실 명함도 못 내민다. 제 외모는 평범한 것 같다. 좋게 이야기하면 친숙한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못생겼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하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하는 정우. 이에 자신감을 가지란 말에 “나름대로 훈남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시절에 대해선 “다행히 무명이 그렇게 길진 않았다. 12~13년 정도였다. 처음에는 부하 역할이나 형사 역할, 메인 형사에 뒤에 있는 포커스 나가 있는 형사였다”라고 무명시절을 돌아봤다.
“함께 출연한 배우 중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이라는 질문에 정우는 “고마운 사람은 있다. 봉태규란 친구다. 태규가 저보다는 동생이기는 한데 같이 어려운 시기 때 생활을 해서 서로 많이 의지를 했었던 것 같다. 그 친구한테 참 고마운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아내 김유미에 대한 화제 역시 나왔다. 같은 직업을 가진 것에 대해 “영화 같이 본 것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말이 잘 통한다. 같은 직업이다 보니까 이해를 많이 해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 김유미에게 조언을 많이 받는 편이다. 저 역시도 꿈이 배우고 연기자이지만 유미 씨도 그렇다. 그런데도 아이, 가정에 대해서 생각하는 깊이가 남다르다”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게 정우씨 복이다”라는 허영만의 말에 정우는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김유미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가깝게 지내는 연예인’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게 많이 있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저도 몰랐었는데 낯을 좀 많이 가리는 것 같다. 제가 전화를 붙들고 살거나 자주 하거나 그런 편도 아니고 전화기도 자주 꺼놓는다. 어느 순간부터 그게 더 편하더라”라고 밝혔다.
또한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는 “예전에는 어떤 선배님 한분만 바라보고 그 발자취를 좀 들여다보고 다가갔다고 하면 제 꿈이기도 하다. 좋은 삶을 살고 싶다. 배우로서도 그렇지만 삶 자체를 좋은 삶을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조선 ‘백반기행’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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