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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경진이 36년 전 파혼 비화를 전했다. 이경진은 미혼으로 살며 두 조카의 의대 등록금을 지원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삽시다’에선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의 옥천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이경진은 여린 이미지와 달리 보이시한 면이 있다면서 “40대 후반까지 어머니와 함께 생활을 했다. 어머니가 모든 걸 다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와 떨어져서 못 살 줄 알았는데 너무 잘 사니까 섭섭해 하시더라. 어머니와 더 일찍 떨어졌으면 여러 가지로 잘했을 것이다. 어머니에 대한 감사 때문에 모든 걸 함께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우리 어머니는 학구열이 높은 분이었다. 거기다 아들을 못 낳은 한이 있어서 쌍둥이 조카들이 미국 의대에 갔을 때 내가 학비를 댔다. 어머니 때문이다”라고 고백했다.
이경진은 “그런데 살아 보니 미국에서 의대를 나오는 것보다 한국에서 대학을 나왔으면 더 보람을 느꼈겠더라.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미국 사람이 됐다. 자식은 훌륭하게 자라면 부모 곁에 없다”고 쓰게 말했다.




지난 연애사도 공개했다. 이경진은 “40년 전 결혼을 전제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다”면서 “홀어머니와 함께 살던 남자였는데 어머니가 결혼 얘기를 듣자마자 날 경계한 거다. 그땐 휴대폰이 없어서 집에 전화를 했는데 남자친구가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 내게 질투를 느꼈던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알고 보니 이전에도 같은 이유로 결혼이 무산됐더라. 그냥 모자끼리 잘 살라고 했다”는 것이 이경진의 설명.
이어 이경진은 결혼식 도중 파혼한데 대해서도 “결혼식장에서 끝이 났다. 연예계 생활에 한계를 느끼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결혼을 택한 거였는데 결혼이란 게 머릿속으로 그린 것과 다르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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