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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장수 음악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아온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13년 만에 막을 내렸다.
2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600회 특집과 함께 종영의 운명을 맞이했다. 600회 특집으로 많은 가수들이 자리해 무대를 꾸미며 13년을 이어온 ’스케치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모든 가수의 무대가 끝나고 유희열은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희열은 “이제 인사를 드릴 시간이 왔다. 오늘 600회를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 지난 13년 3개월 동안 이 무대를 꿈꾸시면서 찾아와주신 수많은 뮤지션분들, 이 공간을 가득 채워주신 관객 여러분들, 늦은 시간까지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저는 조명아래서 서있긴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림자처럼 뛰어다니는 수많은 분들이 계시다.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저는 여기서 인사를 드리지만 음악인들이 꿈꾸는 이 소중한 무대, 자기 노래를 발표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순간들이 거의 없다. 이 소중한 무대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많이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이 귀한 자리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지금까지 저는 유희열이었다”라는 말로 13년을 이어온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문을 닫았다.
‘표절논란’에 휩싸인 유희열은 이와 관련한 멘트 없이 13년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마무리했고 그의 퇴장과 함께 프로그램 역시 종영했다.
앞서 유희열이 발표한 ‘아주 사적인 밤’과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 ‘Aqua’가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됐고 유사성을 인정한 유희열은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며 공식 사과했다. 류이치 사카모토 측은 두 곡의 유사성은 있어 보이지만 법적인 조치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아쿠아’외에도 ‘내가 켜지는 시간’, 과거 MBC ‘무한도전’가요제에서 발표했던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 성시경이 부른 유희열의 ‘해피버스데이 투 유’ 역시 기존의 곡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표절 논란이 이어졌고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그런 와중에 유희열은 지난 18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종영 소식을 알렸다. 유희열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종영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13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 아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여러 곡에 제기된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저는 지금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들이다”면서 “다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더 엄격히 살피겠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13년간 많은 뮤지션들에게 꿈의 무대로 사랑받아왔던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날 600회 특집을 끝으로 진행자 유희열의 ‘표절 의혹’ 여파로 씁쓸한 마침표를 찍게 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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