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텐트 밖은 유럽’ 유해진과 진선규, 윤균상이 ‘느림의 미학’을 만끽했다. 여유가 익숙한 스위스 현지인들을 보며 세 남자는 부러움을 표했다.
10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에선 유해진 진선규 유균상의 스위스 여행기가 펼쳐졌다.
스위스에서의 둘째 날, 윤균상과 진선규는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그러나 아름다운 스위스 풍경과는 별개로 산 아래로 몸을 던져야 한다는 건 분명 아찔한 일.
이에 진선규는 “내가 정말 겁이 많다. 예전에 아이들과 가족여행에 가서도 아내만 했다”면서 공포심을 표했고, 윤균상은 “여기선 해야 한다.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올지 모른다”며 그를 격려했다.
이어 윤균상은 극도의 긴장감에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는 진선규를 위해 앞장서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발 아래로 펼쳐진 아름다운 스위스 풍경에 윤균상은 “정말 멋지다. 나의 첫 패러글라이딩을 스위스에서 한다”며 벅찬 소감을 나타냈다.
이를 본 진선규 역시 용기를 내 산 아래로 몸을 던졌다. 다행히 공포도 잠시, 특별한 경험에 진선규는 “야호”를 외치며 기뻐했다. 나아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하길 잘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 시각 맏형 유해진은 7km 조깅 후 호수에서 세수를 하며 건강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 유해진과 합류한 진선규와 윤균상은 특별한 경험담을 늘어놨다. 특히나 진선규는 “너무 무서워서 조금 소리를 질렀지만 아름다웠다”며 천진하게 웃었다.
한편 이날 세 남자는 삼겹살 파티를 위해 시내 쇼핑에 나섰다. 첫 스위스 마트 방문에 앞서 ‘마트 마니아’라는 진선규는 유독 흥분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진선규는 “난 현지 음식 먹는 걸 좋아한다 그렇기에 해외여행에 갔을 때도 제일 좋았던 순간은 어디 특별한 장소에 갔을 때가 아니라 마트에 가는 것이었다”라며 마트 예찬론을 펼쳤던 바.
그러나 마감 시간이 임박한 탓에 쇼핑을 즐길 여유는 없었고, 이에 진선규도 아쉬움을 표했다.
쇼핑을 마친 후에는 유해진이 찾은 명소 툰 호수로가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푸르른 호수를 바라보며 세 남자는 “지상 낙원”이라며 행복감을 표했다.
특히나 진선규는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현지인들을 보며 “우리는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데 여기 사람들은 여유가 익숙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톤 호수 나들이의 하이라이트는 물놀이다. 망설임 없이 호수에 뛰어든 유해진은 쉼 없이 동생들을 유혹했다. “수영복이 없다”는 동생들의 말에도 그는 “여기 다 팬티만 입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결국 윤균상도 진선규도 용기를 내 호수에 뛰어 들었고, 그 모습을 본 유해진은 “물개다, 물개”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텐트 밖은 유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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