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임윤아가 양경원의 협박에 뼈 있는 일침으로 응수했다.
12일 방송된 MBC ‘빅 마우스’에선 미호(임윤아 분)와 지훈(양경원 분)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날 지훈의 호출을 받은 미호는 함께 식사를 하자는 그에 “초면에 더 친해질 사이 아닌데 식사까진 오버 아닌가요?”라고 일축했다.
이에 지훈은 “그럼 나 먹는 거 구경하시던가”라며 웃었고, 미호는 “그쪽 평판과 다르지 않네요. 별로라던데”라고 일갈했다.
이 자리에서 지훈이 요구한 건 서 교수(박훈 분). 부르는 대로 값을 주겠다는 지훈에 미호는 “포기하세요. 그거 저한테도 엄청 중요한 물건이에요. 내 남편 살려야죠. 서 교수 살해한 진범 찾아내서”라며 거절했다.
지훈이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박창호가 빅 마우스라는 거 진짜 몰라서 이래요? 박창호 입에서 빅 마우스만 알고 있는 마약 거래자 이름이 나왔어요. 당신 남편이 진짜 빅 마우스라고”라고 소리 높였음에도 미호는 “겨우 이런 얘기 하려고 부른 거예요? 귀한 시간 쪼개서?”라며 코웃음 쳤다.
이는 창호(이종석 분)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일찍이 창호는 미호에게 생존을 위해 빅 마우스를 연기할 거라며 “누명 벗고 떳떳하게 나갈게. 너만 믿어주면 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논문 봤지? 그럼 알 텐데. 그거 가지고 있으면 엄청 위험해진다는 거”라는 지훈의 협박에도 미호는 “어느 쪽이 더 위험해질까, 내 남편이 빅 마우스인데”라고 응수하는 것으로 묵직한 한 방을 날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빅 마우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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