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와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강수정은 홍콩 금융맨으로 알려진 남편의 재력을 소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선 강주은, 강수정,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강주은은 돌싱맨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대뜸 이상민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는 강주은의 남편 최민수가 과거 이상민의 이혼발표 기자회견에 동행했기 때문. 당시 최민수는 우연히 회견장 근처를 지나다 얼떨결에 기자회견을 함께했다고.
이상민은 “그때 최민수가 내게 ‘너희 둘이 이러면 안 되는 거야. 이러지 마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주은은 “처음 결혼했을 때 난 이 남자를 모르지 않았나. 사람들은 남편을 터프가이라 하더라. 물론 터프가이가 맞긴 하지만 살면서 보는 ‘사람 최민수’는 또 달랐다. 그런데 밖에만 나오면 왜 저렇게 되나 싶다”고 토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캐나다 출신의 강주은은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특별 게스트로 나선 최민수와 처음 만났다.
강주은은 “대회 후 무대 뒤에서 다른 후보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는데 최민수가 그 상황을 보고 있었던 거다. 그러다 내게 말을 걸었는데 내가 가볍게 인사를 하고 지나치니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서”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방송국 견학 중 최민수와 재회한데 대해선 “둘이 어색한 한국말, 어색한 영어로 대화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최민수가 내 손을 자기 손 위에 올려놓곤 ‘이대로 주은 씨를 놔둘 수 없습니다’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대화 후 3시간 만에 행해진 프러포즈에 최민수를 바람둥이라 의심했다는 강주은은 “그때 순간적으로 남편의 눈을 보니 ‘내가 이 눈을 영원히 보고 살겠구나’라는 느낌이 확 왔다”고 고백, 설렘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의 발단이 된 방송국 견학을 후회하나, 후회 안 하나?”라는 질문에 “후회 안한다”고 답하는 것으로 최민수를 향한 여전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강주은 외에도 강수정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홍콩계 회사에서 근무 중인 금융맨과 15년째 결혼생활 중인 강수정은 “남편이 속을 썩인 일은 없나?”라는 질문에 “이런 말 하면 재수 없지만 없다”라고 답했다.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 중인 그는 “솔직히 남편이 지금 아내가 곁에 없어서 좋아할 거 같나, 싫어할 거 같나?”라는 짓궂은 물음에 “말도 못한다. 너무 힘들어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아가 “남편이 한 번은 ‘네가 없어서 불편하고 불안해’라고 한 적이 있다. 애초에 우린 기러기 생활이 길지 않다. 길어봐야 2박 3일이다”라고 말했다.
금융맨 남편의 재력에 대해서도 말했다. 강수정은 “남편이 재력이 대단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정말 돈이 많나?”라는 질문에 “없진 않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잘 살면 됐다. 오빠도 네가 잘 살면 좋다. 네가 없는 집에 가서 살아 봐라. 나도 마음이 아프지. 타지 가서 잘 사는 게 좋다”고 늘어놓는 것으로 폭소탄을 날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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