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신현준이 절친 정준호의 첫인상을 공개했다. 신현준은 “잘생겼는데 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고백으로 그 이유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신현준 정준호가 사부로 출연해 우정 일화를 공개했다.
이들은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지난 1999년 조성모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신현준은 당시 신인이었던 정준호에 대해 “처음 딱 봤을 때부터 너무 잘 생긴 거다”고 치켜세우면서도 “그때 최지우도 나도 생각한 게 ‘잘생겼는데 짠하다’라는 것이었다. 머리가 너무 커서 그랬다. 잘생겼는데 크다”라고 짓궂게 덧붙였다.
이에 제자들이 “잘 얘기하다가 왜 그러나?”라며 놀란 반응을 보인 것과 달리 정준호는 타격 없이 평온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3년 우정의 이들은 최근 ‘불화맨스’를 뽐내는 중. 발단은 정준호의 재치 넘치는 농담이었다.
과거 청룡영화제의 MC로 활동했던 정준호는 “주최 측에서 부탁을 했던 게 다 같이 즐기는 축제처럼 만들어 달라는 거였다. 그때 마침 배용준이 ‘조선 남녀상열지사 스캔들’로 신인상 후보에 올랐을 때였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스캔들하면 신현준 아닌가. 그래서 ‘배용준도 잘했지만 신현준이 했으면 더 큰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한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신현준은 “영화제가 매해 열리니 매 해마다 날 두고 장난을 치더라. 그럴 때마다 분위기는 좋았다. 나만 빼고”라고 토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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