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김민재와 김향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이들 앞에 위기가 닥친다.
30일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10회에서는 유세풍(김민재 분)이 궁녀 월(박세현 분)을 통해 아버지(장현성 분)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다. 여기에 흑화한 조신우(정원창 분)와 월이의 죽음, 이를 목격한 유세풍과 서은우(김향기 분)의 분노 어린 눈물 엔딩이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유세풍과 서은우(김향기 분)는 마음을 확인한 한편 계쏙 함께 진실을 찾기로 한다. 삼엄한 감시를 뚫고 어떻게 선왕(안내상 분)에게 단사초를 쓴 것인지, 조신우가 왜 소락현에 온 것인지 알아내야 했다. 유세풍의 침통에 반응했던 조신우가 무언가 알고 있을지 모른다는 서은우의 말에 두 사람은 그를 찾았다. 그러나 조신우는 이미 마을을 떠난 뒤였다. 아무 말 없이 떠난 것에 유세풍은 조신우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직감하고 그를 좇던 중 임순만(김형묵 분)에게 습격 당해 쓰러진 조신우를 발견했다.
한편 계수의원에는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젊은 의원이 용하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는 양반의 정체는 임금(오경주 분)이었다. 이를 모르는 계지한(김상경 분)은 야간 할증 바가지에 온갖 쓴소리를 쏟아냈고, 유세풍은 좌불안석이 됐다. 임금이 유세풍을 찾은 목적은 따로 있었다.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다는 수라간 궁녀 월을 계수의원으로 데려오고 있다는 것. 또 아버지 유후명이 선왕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전했다. 임금은 월을 반드시 살려내 진실을 밝힐 것을 당부하고 떠났다.
월은 슬픔으로 말문을 닫은 상태였다. 아버지와의 기억이 떠올라 글로 쓰는 것조차 거부했다. 흩뿌려진 탕약을 보며 발작을 시작한 월은 검은 나비 환영에 괴로워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아픔의 원인이 가족일 수 있다고 깨닫고 그의 고향집에서 원인을 찾기로 했다.
고향집은 처참했다. 계수의원 식구들은 월이의 집을 치우고 아픈 상처를 보듬었다. 그제야 월은 가족을 잃은 아픔을 비로소 마주하게 되고, 나비 그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후명을 죽인 것, 가족을 죽인 자도 모두 검은 옥나비 술띠를 한 자라는 것.
위기는 또 찾아왔다. 조태학(유성주 분)과 임순만이 군사를 이끌고 월이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유세풍은 월이의 안전을 위해 살수를 유인했지만 돌아왔을 때 월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런데 치료 중 사라진 조신우가 피투성이가 된 월이를 데리고 나타났다. 흑화한 조신우와 분노의 눈물을 흘리는 유세풍의 엔딩은 걷잡을 수 없는 폭풍을 예고했다.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7%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5.8%를 찍었다.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평균 1.2% 최고 1.5%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은 평균 1.9% 최고 2.2%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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