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미운 우리 새끼’가 2주 연속 주간 예능 1위에 올랐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타깃 시청률 4.7%, 가구시청률 13.9%로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이날 스페셜 MC로 MZ 대세 라이징 스타인 엄지윤이 출연했다. ‘요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엄지윤은 “사실 잘 몰랐는데 이런 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올 때 실감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유재석에게 ‘프로그램 같이 해줘서 고맙다’라는 전화를 받고 성공했다는 느낌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거기서 더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유재석 씨 5분 후에 전화 주세요’ 이러면 진짜 성공한 느낌이 들 거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최근 엄지윤이 임원희에게 ‘인기 없는 세신사’라는 부캐를 지어 주었다’라며 ‘부캐 제조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동엽이 형에게도 부캐 하나를 정해 달라”고 제안했다. 엄지윤은 “선배님 같은 경우에는 부자일 거 같은데, 돈을 번 이유가 직업이 중년 누드모델이다. 오늘 약간 옷이 그런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중년 누드모델을 해서 돈을 벌었다는 게 대단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지난 주에 이어 이상민, 임원희, 김종민, 최진혁은 37도의 뜨거운 폭염 속에서도 꿋꿋하게 장작불을 피우는 ‘무인도 낭만 중독자’ 모습이 그려졌다. 제일 먼저 휴대전화로 문자나 전화가 오는 사람이 맥주를 마시기 게임에 나선 네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자 “아니 우리 정말 이 정도야?”라며 실망했다. 이에 동시에 탁재훈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제일 먼저 ‘누구세요?’ 라고 회신을 받은 사람은 김종민이었다. 이에 이상민이 탁재훈에게 전화를 걸어 “형은 모르는 사람한테 가장 먼저 연락했더라”라고 말하자 탁재훈은 “등록도 안 된 사람이 메시지가 왔더라”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편먹고 공치리4 진검승부’에 ‘미우새 골프 대표’로 출전하는 탁재훈과 김준호, 허경환 세 사람이 모여 우중 훈련에 나섰다. 허경환은 식사 중 “두 분이서 누가 더 골프 잘 쳐요?”라고 민감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탁재훈은 “나 치는 거 보고 준호가 뒷걸음질 쳤었지?”라며 선수를 쳤다. 김준호는 당황하지 않고 “재훈이 형 실력은 인정해. 재훈이 형이 집중하면 진짜 잘 쳐. 그런데 평균적으로는 내가 나은 것 같아”라고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준호는 폼이 이상하다고 다들 난리잖아”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6%까지 는데, 이 장면은 이날 16%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어 골프대회에 나선 두 사람은 “우승 상금 2천만 원이 보이지 않냐”며 시작부터 기세등등했으나 결국 이경규, 이정진에게 지고 말았다. 탁재훈은 “준호 너랑 이제 골프 안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개최한 김준호는 개그맨 강재준과 만나 ‘미우새’에 대한 큰 그림을 논했다. 김준호는 ‘미우새 반장’ 자격으로 ‘미우새’ 해외 진출을 위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온 위원들에게 해외 판권을 팔겠다고 선언한다. 이어 판권을 팔고 싶은 진짜 이유는 “내가 미우새 판권으로 입지를 세우면 지민이랑 결혼해도 ‘미우새’에 남을 수 있다. ‘미운 유부남 새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집행위원장인 김준호는 공식 행사가 끝난 후 만찬장에서 실제로 ‘미우새’ 홍보 영상을 상영하며 판권 판매를 시도했다. 그는 허술한 영어로 ‘미우새’ 멤버들을 재치 있게 소개했는데, 김종국에 대해 “K-근육맨인 동시에 유명 가수이다. 근육질 몸매를 가졌지만 노래는 모기 목소리처럼 가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매주 일요일 저녁 9시 5분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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