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몸값’의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목숨을 건 거래에 뛰어든다.
10월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 측은 6일 첫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눈 뗄 수 없는 스펙터클한 전개와 확장된 스케일, 화면을 장악하는 배우들의 압도적 열연이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 바깥 세상과의 완전히 단절된 가운데 아수라장 속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밟고 밟히는 광기의 사투가 펼쳐진다.
원작 단편영화 ‘몸값’(감독 이충현)은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파격성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한 ‘몸값’은 원작의 묘미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해 더욱 확장된 스토리로 제작된다. 특히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기법 촬영은 파격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 전우성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으며, 영화 ‘낙원의 밤’, ‘봉오동 전투’, ‘마녀’ 등을 작업한 김영호 촬영감독이 가세했다.
서로의 몸값을 두고 위험한 거래를 하는 진선규, 전종서, 장률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 전종서는 대상을 가리지 않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으로, 장률은 대가를 치르더라도 거래를 성사 시켜야만 하는 고극렬로 분한다. 각자 앞에 놓인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하는 세 사람의 치열한 심리전에 기대가 모인다.
1차 예고편은 노형수(진선규 분)와 박주영(전종서 분)의 아슬아슬한 만남으로 시작한다. 한껏 들떠 박주영에게 몸값을 흥정하던 노형수의 운명은 한순간 반전을 맞는다. 꼼짝 없이 스탠딩 베드에 묶여 신체 부위별 가격이 매겨지는 노형수. “아주 오랜만에 일반인이에요”라는 경매를 알리는 박주영의 멘트에 “생동감 있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입찰인들의 모습이 서늘하다.
죽을 위기에 놓인 노형수에게 반전이 찾아온다. 굉음과 함께 건물이 무너지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몸싸움을 벌이는 노형수와 고극렬, 건물 아래로 끝없이 추락하는 박주영의 긴박한 모습, 여기에 ‘인간도 세상도 모든 것이 무너진 곳. 미친 자들의 광기가 폭발한다’라는 문구가 더해진다. “지금 누가 죽어도 안 이상한 상황이잖아”라는 박주영, 그리고 고립된 건물 안에서 광기 어린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모습은 긴장감을 치솟게 한다.
포스터 역시 강렬하다. 무너진 건물 속 만신창이가 된 노형수, 박주영, 고극렬은 깊게 꺼진 건물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광기 어린 눈빛 위로 ‘미친 자들의 위험한 거래’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10월 티빙 공개 예정.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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