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태 “관상동맥, 혈관 70% 막힐 때까지 증상 無… 심정지 골든타임은 4분” (‘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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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경고됐다.
18일 오전 tvN ‘시간관찰자: 더 시크릿’은 전조 증상 없이 찾아오는 심장 질환의 특징과 예방법을 살펴봤다. 이날 방송에는 안건태 내과 전문의와 김중민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오윤아는 “휴대전화 배터리가 10%밖에 안 남으면 빨간불로 경고를 보낸다”며 패널들에게 몸이 보내는 ‘방전 신호’를 느껴본 적 있는지 물었다. 박세미는 “녹화하다가도 갑자기 머리가 띵해지면서 하얘질 때가 있다”며 말하다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저기, 거시기’를 연발한다고 털어놨다.
첫 번째 타임로그 영상에는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기어가다시피 하던 마라톤 참가자와 가만히 있다가 그대로 뒤로 넘어가는 인물의 모습이 담겼다. 안 전문의는 “심정지가 온 상태”라며 “원인은 바로 혈관 막힘”이라고 진단했다. 안 전문의는 “심장도 끊임없이 뛰기 위해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한다”며 “혈관이 탁 막혀 심장에 피가 통하지 않으면 펌프 기능이 정지하고,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안 전문의는 박세미가 ‘며칠 전부터라도 신호가 있지 않겠느냐’고 묻자 “전조 증상이 전혀 없다는 게 심혈관 질환의 가장 무서운 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심장을 둘러싼 관상동맥에는 통증을 느끼는 세포가 없어 혈관이 70%까지 막힐 때까지 어떤 전조 증상도 없다”며 “결국 갑작스러운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이 돌연사로 이어지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른다”고 했다.
문제는 골든타임도 짧다는 것. 안 전문의는 “심장 펌프가 끊기면 뇌로 가는 혈류도 차단된다. 4분이 지나면 뇌세포가 손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정현 약사는 “실제 국내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단 7.5%에 불과하고, 뇌 기능까지 온전히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오는 비율은 약 4.9%로 떨어진다”며 “다시 건강을 회복해 복귀하는 건 바늘구멍만큼이나 힘들다”고 했다.
김중민은 돌연사에 유독 심장이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 “심장이 몸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생명의 메인 펌프이기 때문”이라며 “심장이 멈추면 전신의 생명 활동이 한순간에 올스톱된다”고 설명했다.
양원모 기자 / 사진=tvN ‘시간관찰자: 더 시크릿’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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