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다시 본 ‘클레멘타인’, 내가 봐도 이상하게 만들어.. 그래도 후회 없다” (‘동상이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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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동준이 영화 ‘클레멘타인’의 기록적인 실패에도 후회는 없다며 성과를 전했다.
13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송진우 미나미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송진우, 미나미 부부는 남양주 ’26억 하우스’를 찾아 이동준, 이일민 부자를 만났다. 송진우와 이동준은 조카와 삼촌 사이.
부동산 사업가로 변신한 이동준은 단지 분양을 위해 직접 해당 주택에 거주하며 집을 팔고 있다고. 이동준은 “이 집이 26억 원짜리다. 이왕 온 거 싸게 줄 테니 구경 한 번 해보라”며 조카 부부에게 새 집을 소개했다. 이어 “50% 깎아서 13억 원에 주겠다”며 조건도 제시했다.
이에 송진우는 “조카에게 영업하는 건가. 삼촌을 사기꾼이라고 하는 건 아니고 원래 사기꾼들이 그러지 않나. 치고 들어오는 게 범상치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북한산 뷰를 품은 26억 하우스는 아이들을 위한 널찍한 방과 거실을 갖춘 공간. 이에 미나미가 “우리 집보다 훨씬 좋다”고 감탄하자 송진우는 “우리 집과 비교하면 안 된다”고 일축하곤 “주변에 학교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동준이 “도보로는 멀고 차로 5분 거리”라고 설명하자 미나미는 “내가 운전면허는 있는데 차가 없다. 삼촌이 차 한 대 주시면 안 되나”라며 자동차 옵션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동준을 당황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전설의 영화 ‘클레멘타인’의 제작 비화도 공개됐다. ‘클레멘타인’은 이동준이 연출과 연기, 제작을 맡은 작품으로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시걸의 출연작으로 주목 받았으나 흥행에 실패하며 이동준에게 거액의 빚을 남겼다.
이날 송진우는 “삼촌이 제작을 했으니까 당시 내 친구를 데리고 가서 후시 녹음을 했다”면서 “영화에 우리 부모님도 출연한다. 아빠는 본업을 살려 경찰로 나오고 엄마는 경찰서에 끌려온 여인을 연기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삼촌이 영화 제작을 위해 강남 아파트도 처분했다. 스티븐 시걸한테 돈을 너무 썼다”며 이동준의 피해를 전하다가도 “금전적으론 망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인식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덧붙였다.
이에 이동준은 “그 영화 평점은 죽인다”면서 “영화를 다시 보면 내가 만든 거지만 이상하다”고 능청을 떨었다. 아울러 “그래도 후회는 안 한다. 이동준하면 태권도 그리고 ‘클레멘타인’ 아닌가. 그만큼 망했어도 유명해졌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이에 이일민은 “우리는 크리스마스에 온 가족이 모여서 ‘클레멘타인’을 본다. 다른 가족들은 ‘나 홀로 집에’를 보는데”라고 폭로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동준은 배우 활동을 접고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계기도 전했다. 그는 “태권도를 하다가 배우가 됐는데 50대가 되니 역할이 아버지로 바뀌더라. 주연만 하다가 조연이 된 거다. ‘나만의 당신’이 내 마지막 작품이다. 그때 느낀 게 이젠 다른 길로 가야겠다는 것이었다”며 가수 전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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