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피해’ 양치승, “손실규모 20억…헬멧 쓰고 한 시간씩 울었다” (‘라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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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헬스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 규모가 약 2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양치승이 출연해 헬스장 폐업 이후 겪고 있는 상황과 당시 피해 규모를 직접 설명했다.
이날 양치승은 자신의 상황을 두고 “전 재산이 날아간 건 아니고, 제가 사업을 할 수 있는 것들만 날아간 거다. 그게 없으니 움직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불량 상태는 아니라면서도 오랫동안 운영해온 사업 기반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양치승은 자신이 운영하던 헬스장이 기부채납과 관련된 건물에 입점했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사업자가 시설 등을 지어 국가나 지자체에 기부하고, 대신 일정 기간 사용하는 기부채납 제도가 있다”며 사업자에게 관련 내용을 임차인에게 고지할 의무가 있었지만 제대로 안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보증금을 돌려받고 사업장을 정리하려 했지만 이후 다른 건물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특히 사용 권한이 끝난 뒤에도 임차인들이 계속 임대료를 지급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것만 5억 원”이라고 말했다.
양치승은시설 투자비를 비롯해 보증금, 회원 환불금, 변호사 비용 등 약 3년간 제대로 영업하지 못한 기간까지 고려하면 “(손실 규모가) 다 합치면 거의 20억 원 가까이 되더라”고 밝혔다.





앞서 양치승은 지난해 방송에서도 헬스장 운영 당시의 피해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회원들에게 환불해주고 변호사 비용을 지출하는 과정에서 차량까지 처분했다며 “권리금도 못 받았다. 회원들 환불해주고 변호사비 내고 그런 것까지 하면 15억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아 이자를 갚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양치승은 결국 지난해 7월 25일을 마지막으로 헬스장 문을 닫았다. 현재는 강남의 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관리인으로 일하는 동시에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과거와 비교해 현재 수익이 “10분의 1” 수준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힘든 시간을 보내며 혼자 눈물을 삼켰던 경험도 공개했다. 양치승은 “어느 날 보면 온갖 스트레스 때문에 너무 슬플 때가 있다”며 “기름값 때문에 오토바이를 타는데 헬멧 안에서 한 시간을 운다. 소리를 지르면서 운다. 밖에서는 안 들리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 더러운 세상아, 나한테 왜 그러냐’고 엄청나게 울었다. 너무 습기가 차면 눈물을 닦고 다시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집에 도착하면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서 집에 가면 티가 안 난다”고 말했다.
주변의 도움도 버팀목이 됐다. 양치승은 최강희가 매일 기도를 해줬고, 박하나는 돈을 보내줬으며, 김숙은 새로운 체육관 자리를 알아봐줬다고 전했다. 성훈은 식사를 챙겨줬다고 밝혔다. 양치승은 “그런 고마움 때문에 무너지기에는 너무 미안한 거다”며 “정말 잘돼서 모든 사람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반대로 자신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양치승은 “‘되게 힘든 거 아는데 500만 원만 빌려주세요’, ‘300만 원만 주세요’ 하는 게 많다”며 “망한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 보면 망해 보이지가 않는가 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양치승을 본 오만석은 “사업이 안 되서 무속 쪽으로 가신 줄 알았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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