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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학창 시절 이후 오전 10시 전에 눈뜬 적이 없다는 여에스더가 잠옷 차림으로 운동에 나섰다. 몸을 움직이게 만든 원동력은 곧 태어날 손주였다. 4일 오후 안방극장을 찾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합가를 마치고 서울집에 사는 의사 부부 홍혜걸·여에스더의 하루를 조명했다.
먼저 베일을 벗은 홍혜걸의 방에서는 한쪽에 애지중지 세워 둔 고가 자전거 여러 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1,500만 원, 1,700만 원, 2,000만 원짜리 등이라는 설명에 다들 입을 벌렸다. MC와 출연진이 “제주집에도 있더니 서울집에도 있냐?”라고 궁금해하자 여에스더는 “똑같은 게 각각 4대씩 있는 것”이라는 답으로 또 한 번 좌중을 놀라게 했다.
방에서 반려견과 여유를 만끽하던 홍혜걸은 아내가 궁금해져 길게 이어진 복도를 지나 여에스더의 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 너머로 흰 잠옷을 입은 채 구슬땀을 흘리는 아내를 마주한 그는 “웬일이야, 에스더! 웬일이야! 자는 줄 알았더니?”라며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 광경에 이지혜가 “오! 웬일이냐? 운동 시작하셨냐?”라고 반색했고, 김숙은 “그런데 저런 잠옷 입고 하니까 약간 무섭지 않아?”라고 능청을 떨어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내 평생 학교 다닐 때 빼면 오전 10시 이전에 일어난 적이 없다”고 고백한 여에스더가 달라진 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며느리가 그랬다잖아. ‘우리 어머니가 아기를 안을 수 있을까?'”라며 “곧 할머니 되니까 운동하려고 한다”라고 마음을 열어 보였다. 아내의 변화가 반가운 홍혜걸은 “정말 잘했어. 운동만이 살길이야”라고 응원하며 뭉클해했다.
1965년생 여에스더는 서울대 출신의 의사이자 방송인,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2살 연하인 홍혜걸과 199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도현 기자 / 사진=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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