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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지은 기자] 머니게임으로 전 재산을 날린 남편이 오은영의 솔루션을 통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투자로 5억 원을 날린 남편의 솔루션 이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오은영의 솔루션 전 ‘비밀의 방’ 부부 남편은 방에 앉아 모니터를 보며 머니게임에 중독된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머니게임에 빠져들었다. 처음엔 지인에게 3천만 원을 주고 위탁매매를 했다. 어느 날 친구가 ‘다 날렸다’라고 하더라. 그래도 몇 번 더 투자했는데 다 실패했다. 그때 7천만 원을 날렸고, 퇴직금 1억 5천만 원까지 날렸다”라고 밝혔다.

남편이 본격적으로 머니게임에 뛰어든 이후 집이 담보로 잡힌 뒤에야 “거지가 됐구나”라며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남편은 자신의 퇴직금 이외에도 자녀들의 돈, 지인들 돈 포함해서 총 5억 원 정도를 날렸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 24평짜리 강남 아파트가 4억이었으니 한 마디로 전 재산을 날린 거다”라고 고백했다. 당시 자녀들이 겨우 급한 빚을 갚았지만, 그럼에도 몇천만 원의 빚이 남아있다고.

아내는 “내 명의의 연금을 찾아가고 금고를 부숴 돈을 가져갔다”라고 말하며 과거 극단적인 시도까지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비밀의 방’ 부부의 사연을 들은 오은영은 “22년째 투자에 매달린 거다. 빼곡하게 적어 내려간 투자 노트에는 남편의 인생이 담겨 있을 것이고, 더욱 그만두기 힘들 것”이라며 현재 남편의 상태를 분석했다. 이어 “중독 치료 첫 번째 단계인 ‘소거’를 위해 컴퓨터를 모두 치워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남편의 중독 문제가 해결되면 아내의 우울증 문제도 금방 회복될 것이라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솔루션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찾은 ‘비밀의 방’ 부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머니게임을 위해 설치됐던 컴퓨터방은 영어 공부를 위한 스터디룸으로 변해있었고, 남편은 외국 영화를 보며 영어에 푹 빠져있었다. 또한 투자로 인해 집을 잃은 부모님을 위해 큰아들은 아버지 명의의 아파트를 마련해 선물했다. 계약서를 받은 남편은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남편은 “땅을 치고 통곡하고 싶다. 그동안 인내하며 곁을 지켜준 당신에게 감사하고 고맙다. 남은 생은 당신을 위해 살고 싶다”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월요일 오후 9시에 공개된다.
최지은 기자 /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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