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심야괴담회’에서 김규원이 죽음에 얽힌 무시무시한 괴담을 소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 시즌6’ 5회에 코미디언 김규원이 ‘괴스트’로 출연해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오싹한 소름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규원은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하고 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심야규담회를 만들겠다”라며 촛불 35개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규원이 소개한 첫번째 괴담은 서울에 사는 제보자 한대호(가명) 씨가 보낸 ‘텃바람’이라는 사연이었다.
제보자의 부모님은 어느 날 갑자기 연고가 없는 충북 제천으로 귀촌을 했다. 제보자는 “산 제일 마을 끝단, 최상단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해 상당히 프라이빗하고 아름다운 뷰가 일품인 주택이다”라고 말했다.
2년 만에 그 집을 다시 찾은 제보자는 “굉장히 경사가 져서 사륜 자동차가 아니면 올라가기 힘들다. 눈이나 비가 오면 아예 갈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제보자는 부모님 집에 주말마다 내려와 잡일을 했다. 이제 막 이사를 온 날 에어컨 설치기사가 “이 집에 남자가 몇명이 사냐? 혹시 같이 사냐?”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날렸다. 부모님과 외삼촌이 산다는 말에 기사는 “조심하라고 전해달라. 남자들한테는 좀 위험하다. 죽을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며칠 뒤 마당에서 엄마 울음 소리가 들렸고, 부모님 앞에 있는 건 죽은 반려견이었다. 한 달 사이 강아지가 네 마리나 죽어나갔던 것. 이때 제보자는 에어컨 기사의 말을 떠올렸다. 하필 죽은 강아지가 모두 수컷이었기 때문.
어느 날 아버지는 뭐가 홀린 사람처럼 땀에 흠뻑 젖은 채 절을 하고 있었고, 이유를 묻자 아버지는 앞에 부처가 있다며 목소리를 죽였다. 더 이상한 것은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의 행동을 전혀 개의치 않아한다는 것이었다.



아버지의 이상한 행동은 이게 시작이었다. 어두운 밤 아버지는 거실 탁자에 앉아 과세음 보살을 외치며 앉아있었다. 하지만 그건 아버지가 아니었다. 아버지는 시커먼 형체를 향해 이마를 찧으며 절을 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절을 멈추면 안되는 사람처럼 계속해서 절을 했다.
그날 이후 다행히도 형체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고, 제보자는 걱정스러운 마음을 안은 채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아버지 죽음이 끝이 아니었다. 제보자는 외삼촌이 죽은 아버지를 다시 죽이려고 목을 조르는 꿈을 꿨고, 그 뒤 외삼촌마저 화재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연이은 사망 소식에 아랫동네 보살이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그제야 제보자는 부모님 집터가 오래전 절이 있던 자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규원이 소개한 ‘텃바람’은 총 36불을 기록하며 그의 목표를 이뤘다.
한수지 기자 / 사진= MBC ‘심야괴담회 시즌6’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