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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3천 원 부부’ 아내가 예비 남편의 심리를 설명한 이호선 상담가의 말에 자책의 눈물을 쏟았다.
11일 JTBC ‘이혼숙려캠프’에선 3천 원 부부가 이호선과 상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주차비 3천원 때문에 파혼 위기까지 갔다는 부부. 남편에게 짜증을 내는 예비 아내의 모습과 사소한 일로 언성을 높이고 폭력성까지 보이는 예비 남편의 모습이 공개됐던 바.
이날 방송에선 이호선 상담가의 돌직구 상담이 펼쳐졌다. 예비 아내는 “예비부부인데 싸움의 질이 너무 안 좋다. 올해는 싸움의 횟수는 줄었지만 심각성이 커진 것 같다”라며 “(갈등이)쌓인 것 같다. 싸울 때 반복해서 얘기하는 편인데 예비 남편은 듣기 싫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적은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좋겠는데 오빠는 그걸 편의와 쉽게 바꾼다”라며 예비 남편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이에 이호선은 “서로의 세계관을 비롯해 성장배경, 경제관이 다른 거다. 단순히 3천 원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가지고 있는 방향성의 문제다. 작게 보면 아주 작은데 크게 보면 엄청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이에 예비 아내는 용하시다고 생각했다. 진짜 신점 보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비 아내는 이호선에게 “뭐하나 쉽게 해주는 것이 없다. 나는 잡은 물고기인 거다”라며 사랑은 하지만 만사가 귀찮은 상태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과거 외향적이었던 남편이 변했다는 것. 성격이 변한 이유에 대해 묻자 예비 남편의 사업 실패를 언급했다. 예비 신랑이 사업 확장을 하다 실패 후 정신과 약을 먹으며 버텨왔다며 약기운이 끝나면 자신에게 이별도 요구했었다고 돌아봤다.
이에 이호선은 현재 남편이 상태에 대해 “(사업에 실패한)2년 사이에 손 떨어지고 발 떨어지고 어깨 빠지고 관절 빠지고 이런 느낌을 받은 거다. 남편은 동굴을 넘어 무덤 속에 있는 느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그렇게 상태가 좋지 않다. 불안 수치가 굉장히 높다. 사회적 불편감 수치도 높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정신적으로 극도로 예민한 상태”라고 짚었다. 이호선의 설명에 결국 아내는 눈물을 보였고 이호선은 “아내는 아마 잘 몰랐을 거다”라며 “다행히 아내 측이 굉장히 안정형 유형이다. 남편이 폭삭 망했으면 결혼 전에 실망해서 떠날 만도 한데 아내는 예비 남편을 이미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성숙성이라고 부른다. 이 나이에 이 정도 성숙성은 쉽지 않다. 그리고 남편은 안정적이고 성숙한 아내를 많이 의지하고 있다. 고마운가 보다. 같이 있어줘서. 버티게 해줘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예비 아내는 “오빠가 사업실패를 겪고 동굴 제일 끝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그 모습을 보고 같이 힘내보자고 했는데 내가 옆에서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돌이켜 보니 말만 그렇게 한 거 같다. 사업 실패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다. 이런 생각인지 몰랐다. 미안하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이호선은 “미안해 할 것 없다. 그때도 진심이었고 지금도 진심이다. 몰랐을 뿐이다”라고 위로했다.
예비 남편 역시 이호선과의 상담에서 눈물을 보였다, 인생의 업다운을 겪고 있다는 그에게 이호선은 “지금은 자신의 인생에 애도 중이다. 근데 인생 최저점에 천사처럼 아내가 나타났다. 이 여인을 어떻게 알아봤나?”라고 질문했다. 남편은 “아내가 알아볼 수 있게 저한테 말을 해줬다. 제가 ‘도망가라’고 했는데 아니라고 누구나 힘든 시기가 오는데 지금일 뿐이라고 했다”라고 자신을 잡아줬던 아내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 사진 =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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