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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유열이 7년간의 투병 생활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유열이 출연했다.
이날 유열은 10년 만에 유재석과 재회했다. 유재석이 “건강이 안 좋으셔서 걱정했는데”라며 컨디션을 묻자, 유열은 “보시다시피 감사하게 많이 회복됐다”라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4년 만에 돌아온 유열의 ‘다큐 3일’. 유열은 “회복 후 첫 방송이 ‘다큐 3일’ 특집이었다. 안동역 특집”이라며 “너무 벅찼다. ‘다시 내레이션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걸 한 거다. 끝나고 스튜디오에서 펑펑 울었다. 너무 감사했다”라며 벅찼던 순간을 떠올렸다.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유열은 25세에 한국외대 무역학과 학생으로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유열은 이수만, 이문세와 ‘마삼트리오’를 결성하고, ‘유열의 음악 앨범’ DJ로 13년간 청취자들과 만났다.
유열은 폐섬유증 투병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전했다. 유열은 “‘특발성 흉막실질 탄력섬유증’이란 1% 정도 되는 희귀 질환이다. 폐가 점점 딱딱해져가고, 호흡이 힘들어져 가는 거다. 생존 가능성을 4년에서 7년 정도로 봤다”라고 밝혔다.
유열은 “아직까지 치료 약은 없고,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만 있다. 호흡이 점점 힘들어지고, 호흡에 에너지를 많이 쓰니까 살이 빠진다”라며 47kg까지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몸에 좋다는 걸 다 시도했다는 유열은 “몸 앞뒤로 침 200개도 맞아봤다. 음식이 중요하다길래 아내가 고생했다. 그래도 점점 나빠졌다”라고 밝혔다.




유열은 “2024년에 독감, 고열로 병원에 가서 가장 힘들었던 6개월을 보냈다. 열흘도 안 돼서 대소변을 받아야 했다. 몸무게가 41kg까지 빠졌다”라고 고백했다. 심박수가 190까지 치솟았고, 급기야 의사는 아내에게만 연명치료에 대해 얘기했다고. 유열은 “아무래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더라. 연명 치료할 건지 상의해서 알려달라고”라고 힘들었던 순간을 전했다.
그런 유열의 곁을 지켜주었던 아내. 유열은 “늘 밝은 모습이었다. 어떻게 그렇게 밝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미리 울고 왔다’고 하더라. 새벽에 기도하면서 무릎이 다 젖도록 울고, 오가는 차 안에서 다 울고 왔다고”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유일한 희망은 폐 이식. 그러나 두 번째 폐 이식까지 좌절되자 유열은 ‘절 그냥 데려가달라’고 기도했다고. 심정지 상황이 두 번 있었고, 죽음의 문턱에서 유언장을 썼다. 다행히 기증자가 나타났고, 수술이 잘 끝났다. 유열은 “가슴에 손을 대고 ‘고맙다’고 했다. 갑작스럽게 떠난 딸의 장기를 기증한 아빠가 ‘우리 딸의 장기를 기증받은 분이 아무쪼록 건강하길 바란다’고 하셨다. 너무 눈물이 났다”라고 고백했다. 유열은 입원했을 때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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