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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한혜진이 홍진경에게 직언을 했다.
3일 첫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에서는 이소라, 홍진경과 이동휘, 김원훈이 출연했다.
이날 홍진경은 톱 모델인 한혜진을 만났다. 홍진경은 “나랑 소라 언니랑 파리 컬렉션 도전한다고 했을 때 솔직히 어땠냐”고 궁금해했고, 한혜진은 눈을 피하며 “사람이 가끔가다가 살짝 미칠 때가 있다. 등 따숩고 배부를 때다”라며 “전 95% ‘T’라 좋은 말씀 못 해 드린다. 진짜 어쩌려고 그랬냐”라고 직언했다.
이에 홍진경은 “난 진짜 기대 없고, 다 떨어져도 상관없다. 그래도 본전이다. 파리 가서 에펠탑 구경하고. 어차피 예능이지 않냐”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혜진은 “그런 마인드로 가면 안 될 것 같다”라고 했지만, 홍진경은 “그런 마인드로 가야 한다. 안 그러면 다 떨어졌을 때 너무 창피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한혜진은 “최소한 제대로 된 쇼 하나는 무조건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렇게 마음을 먹어야 하나라도 될까 말까다”라고 밝혔다. 홍진경은 “그런 마음을 먹을 수 없다. 파리 패션계가 장난이냐. 세계 각지에 너무 예쁘고 어린 애들이 수두룩한데, 왜 날 선택하겠냐”라며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한혜진은 “그런 곳이니까. 모두가 단 한 번만이라도 올라가길 소망하는 모든 모델들의 꿈의 도시니까 더욱 그런 마음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거기 있는 모델들은 인생의 갈림길에 있는 친구들 아니냐. 그런데 ‘내가 되겠어?’란 마음으로 가면 오히려 그들에게 실례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결국 홍진경은 “그들이 설 수도 있는 자리에 내가 설 수도 있으니까”라며 한혜진의 마음을 이해했다. 이소라도 “이걸 처음 보는데, 혜진이 말이 쏙쏙 와닿는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마음이 복잡해진 홍진경에게 “언니는 파리에서 먹히는 얼굴”이라고 말해주었다. 홍진경이 “너 빈말 안 하잖아”라고 하자, 한혜진은 “저 빈말 안 하죠. 근데 나이 먹으니 빈말도 하더라”면서 “이건 해외 토픽감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좋은 얘기인지 판단하지 못하며 “이게 무슨 말인 거냐”라고 제작진을 바라봐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어딜 보고 얘기하는 거냐”라며 “언니 원래 정체성은 모델이다. 지금은 개그맨이지만”이라고 했고, 홍진경은 “이게 칭찬인 거냐”라며 또 카메라를 찾았다.
홍진경은 방어적인 이유에 관해 “나도 파리를 너무 가보고 싶어서 다 접고 갔다. 근데 진짜 일을 못 했다.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나중엔 ‘주제 파악도 못 하고 왜 왔지’ 온갖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래서 아예 패션을 접고, 예능에 올인할 수 있었다. 근데 지금 다시 가자니, 자꾸 진심이 생겨서 두렵다”라며 상처받을까봐 두려운 마음을 고백했다.
한혜진은 “오디션을 내일이 없는 것처럼 열심히 다녀야 한다. 언니의 그 썩어빠진 마인드로는 안 된다. 비행기 타고 한국 들어올 때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MBC ‘소라와 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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