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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정지선 셰프가 두 차례 유산과 암 수술 사실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25일 공개된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 9회에서는 정지선이 무속인 권수진을 찾아 점사를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수진은 “아기가 하나인가요? 그 아이 말고 또 없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정지선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올해 5월에 한 번 흘렸고(유산했고), 그전에 한 번 더 있었다. 두 번 유산을 했다”고 고백했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스튜디오는 침묵에 잠겼다.
권수진은 “앞으로 아이가 한 번 더 생길 운이 있다. 내년쯤”이라고 말하면서도 정지선의 건강을 우려했다. 그는 “냉정하게 보면 본인 몸 상태가 걱정된다.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자궁의 혹을 떼거나 난소를 한쪽 절제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에 정지선은 “자궁암 수술을 한 번 했었다”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또한 정지선은 쌍둥이 동생에 대한 걱정도 털어놨다. 정지선은 “동생이 많이 아프다.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하자, 권수진은 “2019년쯤부터 아니냐. 오래됐다”고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했다.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유출된 것 아니냐”며 술렁였다. 권수진은 “심리적·육체적으로 모두 지쳐 있다. 누군가 자신을 이해해줄 거라 믿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지선은 지난해 3월 16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도 유산의 아픔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매장 오픈과 겹친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일하다 9주 차에 아이를 떠나보냈다고 털어놨다. 정지선은 “병원 다녀와서도 바로 일했다. 슬퍼할 시간도 사치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은 유산”이라고 자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문의는 “일이 회피 수단이 되면 감정이 곪는다”고 조언했다. 쉼 없이 달려온 시간 속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상처를 입은 정지선. 방송을 통해 드러난 그의 고백은 화려한 성공 뒤에 가려진 깊은 고통을 다시금 돌아보게 했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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