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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 기록…상반기 최고 기대받고 있는 韓 드라마

허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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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이 단 2회 만에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아너’은 ENA 월화드라마 기준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인 전국 3.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2회까지 이어진 전개 역시 미스터리와 법정 서사를 촘촘히 쌓아 올리며 “초반 몰입도가 압도적이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단순한 법정물이 아닌, 거대한 스캔들과 여성 연대, 트라우마와 신념을 결합한 서사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2화에서는 주인공 윤라영(이나영 분)을 둘러싼 위기와 과거의 상처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극의 방향성이 명확해졌다. 괴한의 습격이라는 충격적인 엔딩은 단숨에 긴장감을 극대화했고, “이 드라마는 쉽게 가지 않는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 같은 초반 반응 속에서 ‘아너’는 2026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라는 타이틀을 빠르게 굳혀가는 분위기다.

▲ 이나영, ‘셀럽 변호사’의 완성형 캐릭터

이나영은 ‘아너’에서 단연 중심축이다. 그가 연기하는 윤라영은 화려한 외형과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셀럽 변호사’이자, 법정에서는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냉철한 공격수다. 개인 계정 팔로워 수십만 명을 거느린 인플루언서라는 설정은 캐릭터의 존재감을 극대화하며, 등장만으로도 화면의 온도를 바꾸는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윤라영이 매력적인 이유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에만 있지 않다. 그는 과거의 트라우마 위에 스스로를 단련해 온 인물이다. 2화에서 피해자 조유정(박세현 분)에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시간이 다시 흐르게 할 수는 있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윤라영의 신념을 응축해 보여준다. 냉정한 언어 속에 담긴 진심, 그리고 피해자를 향한 단단한 연대 의식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변호사님도 하시잖아요. 이 따위 모욕을, 겁박을, 의도적인 반복 심문을”이라는 대사는 법정 드라마 특유의 사이다 쾌감을 극대화했다. 이나영은 절제된 톤과 정확한 호흡으로 이 장면을 완성하며, ‘말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캐릭터’의 설득력을 확보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나영의 연기가 또 한 단계 진화했다”, “수트핏과 카리스마가 동시에 살아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이청아, 서사를 밀어붙이는 ‘전투형 변호사’

이청아는 ‘아너’의 또 다른 핵심 동력이다. 이청아가 연기하는 황현진은 피해자 전문 로펌 L&J의 변호사로, 윤라영과는 결이 다른 방식으로 사건에 접근한다. 감정보다 행동이 앞서는 타입이지만, 그 중심에는 피해자를 향한 진심 어린 책임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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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는 기존의 차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벗고, 저돌적이고 거침없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구현했다. 의뢰인을 다독이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신뢰감을 살리고, 위협적인 상황에서는 단호한 눈빛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전 연인 이준혁 기자의 죽음을 마주한 뒤 무너지는 감정과, 형사인 남편에게조차 비밀을 숨겨야 하는 상황에서의 복합적인 심리는 극의 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황현진은 이야기의 ‘엔진’ 역할을 한다. 성매매 스캔들의 실체를 좇으며 누구보다 먼저 위험 속으로 뛰어드는 인물이고, 그 과정에서 거대 카르텔 ‘커넥트’의 실체에 가장 근접한 캐릭터다. 이청아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는 ‘아너’가 정적인 법정극에 머무르지 않고, 추적극과 스릴러로 확장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3화 관전 포인트, ‘2005’와 커넥트의 실체

오는 9일 방송되는 3회는 본격적인 미스터리의 문을 여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가장 큰 키워드는 윤라영, 강신재(정은채 분), 황현진 세 사람이 공유하고 있는 과거의 비밀이다. 이들을 20년 넘게 묶어온 사건이 무엇인지, 그리고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숫자 ‘2005’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가 서서히 드러날 예정이다.

예고편에서는 강신재의 차량 뒷유리에 남겨진 ‘2005’라는 숫자가 포착되며, 이 숫자가 단순한 상징이 아닌 실질적인 경고임을 암시했다. 동시에 이준혁 기자가 파헤치던 비밀 성매매 어플 ‘커넥트인’ 역시 핵심 서사로 부상한다. 단순한 범죄를 넘어 “나라가 뒤집힐 정도”라는 경고가 던져진 이 사건은, 조유정에게 씌워진 누명과도 깊이 연결돼 있다.

여기에 윤라영을 습격한 초록 후드 괴한의 정체 역시 3회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이 인물이 거대 배후의 하수인인지, 혹은 또 다른 목적을 가진 존재인지에 따라 서사의 방향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법정 안팎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싸움, 그리고 세 여성 변호사가 각자의 방식으로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은 ‘아너’를 단순한 장르물이 아닌, 밀도 높은 미스터리 드라마로 끌어올리고 있다.

초반부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이제 본격적인 상승 곡선을 예고하고 있다. 이나영의 카리스마, 이청아의 추진력, 그리고 3화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거대한 진실의 윤곽이 맞물리며, 이 드라마가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너 : 그녀들의 법정’ 3회는 오는 9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KT 스튜디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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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시청할때 넘 무섭긴한데 그래도 넘 스릴있고 재미있어 설마 드라마니까 죽진않을거야.라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본방사수하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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