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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체인소맨’으로 전 세계를 홀린 후지모토 타츠키의 단편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오는 2026년 극장을 찾는다.
후지미토 타츠키가 그린 원작 만화는 공개 당일 300만 뷰를 달성하며 일본 점프 플러스 사상 최초의 결과를 냈다. 뜨거운 호평 속에 수많은 작가가 극찬을 이어갔으며 이후 해당 만화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스크린에 공개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실사화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6년 새롭게 팬들을 만날 것이라 예고된 이 영화는 일본의 대표적인 거장으로 알려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영화 ‘룩 백’이다.
영화 ‘룩 백’은 만화가를 꿈꾸는 주인공 후지노와 그녀의 친구 쿄모토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서로의 눈에 빛나 보이는 ‘우리’
원작 ‘룩백’은 초등학교 4학년인 주인공 후지노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만화가가 꿈인 후지노는 학년 신문에 실릴 4컷 만화를 그리고 반 친구들은 항상 그의 그림을 칭찬한다.
이후 후지노는 선생님의 요청으로 ‘옆 반의 등교 거부생’ 쿄모토를 만나게 된다. 쿄모토의 그림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했으나 이후 후지노는 학년 신문에 실린 쿄모토의 4컷 만화를 보고 엄청난 실력 차이에 충격을 받는다.
항상 후지노를 칭찬하던 친구들도 쿄모토의 만화를 보고는 ‘프로와의 실력 차이’라며 후지노의 자존심을 구긴다. 이후 후지노는 쿄모토가 자신과 다르게 집에 틀어박혀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자신보다 우월한 실력을 갖춘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지노는 그림 실력을 늘리기 위해 서점을 찾아 해부학이나 데생 관련 서적을 구입하고, 쉬지 않고 그림을 그리는 것에 몰중한다. 그렇게 1년이 흐른 시점 후지노는 이전과는 다른 상황에 놓이게 된다.
과거 후지노의 그림을 칭찬해 주던 친구들은 그가 그림을 그리던 사이 모두 어느 순간 자라났고 후지노는 이전과는 다른 존재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밝은 성격으로 친구들과 곧잘 교류했던 이전과 달리 그림만을 그리는 후지노의 모습에 주변 친구들은 이미 그를 떠난 지 오래였다. 한 친구는 후지노에게 “언젠가부터 우리와 전혀 놀지 않고 함께 있어도 그림만 그리는 데다 말도 전혀 안 하지 않냐”며 서운함을 드러낸다.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시점 후지노는 나란히 걸린 자신과 쿄모토의 만화를 보고 그림을 포기하기로 결정한다. 오로지 그림만을 그렸지만 후지노의 실력은 쿄모토에게 닿지 못했고 이에 후지노는 그간 연습했던 스케치북을 모두 갖다 버린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찾아온 졸업식. 후지노는 처음으로 쿄모토의 집을 찾게 된다. 쿄모토에게 졸업장을 전달하기 위해 집을 찾은 후지노는 그곳에서 어쩌면 삶의 큰 의미가 될 인연과 마주하게 된다.


▲ 후지모토 타츠키와 고로에다 히로카즈의 만남…새롭게 올 ‘룩 백’
원작 만화 ‘룩 백’은 지난 2021년 일본에서 공개된 이후 큰 사랑을 받았다. ‘체인소맨’의 원작가인 후지모토 타츠키의 장점이 모두 들어간 작품이라 극찬 받은 이 단편 만화는 이후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됐다. 애니메이션 영화 ‘룩 백’은 2025년 제48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2024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룩 백’은 공개 이후 로튼 토마토 지수 100%를 기록했으며, 국내 공개 이후에도 9점대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좋은 작품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컷이 바뀔 때마다 사무치기도 하고 어찌할 수 없기도 한 세월이 툭툭툭 넘어간다”며 평점 4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작품에 대한 호평을 보냈다.
아름다운 작화, 영화와 함께하는 음악,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까지 명작의 반열에 든 ‘룩 백’은 오는 2026년 실사화를 통해 다시 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메가폰을 잡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칸 영화제 단골인 일본의 대가로 영화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어느 가족’, 괴물’ 등을 연출했다. 소외된 삶, 가족 등 따뜻하고 일상적인 시선과 감성으로 독보적인 연출력을 갖췄으며 아름다운 미장센과 서사로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만큼 ‘룩 백’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조합에 팬들은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원작 만화를 그대로 현실에 옮긴 듯한 포스터가 선공개된 가운데 영화 ‘룩 백’은 오는 2026년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룩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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