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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채시라가 고(故) 안성기의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채시라는 8일 자신의 계정에 짧지만 먹먹한 글을 남기며 영화계 큰 어른을 떠나보낸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요즘 왜 이렇게 떠나시는지, 안타까운 마음을 어찌 할 수 없다”며 허망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채시라는 안성기와의 인연을 떠올리며 존경과 그리움을 담담히 풀어냈다.
또 “우리나라 최초 영화 주간지 창간호 표지를 함께 장식했던 안성기 선배님. 두세 작품 같이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따금 사석에서 뵐 때 그 인자하신 표정이 언제나 그대로이실 것 같았는데. 선배님의 명복을 빌며”라고 적어 고인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채시라는 과거 안성기와 함께 표지 모델로 참여했던 영화 주간지 창간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안성기의 온화한 미소를 떠올리며 그는 쉽게 잊히지 않는 기억을 되짚었고, 한 시대를 대표했던 배우의 존재감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채시라는 인자했던 선배의 얼굴이 여전히 생생하다며 조용히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최근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히 눈을 감았다.
고인의 영결식은 9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엄수됐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안성기의 뜻에 따라 장례 미사가 먼저 진행됐고, 이후 같은 장소에서 영화인 영결식이 이어졌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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