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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채종협이 자신과 같은 병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뇌전증으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던 그는 같은 아픔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의미 있는 기부를 선택했다.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는 7일 “채종협이 생활이 어려운 뇌전증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과 인식 개선 사업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치료 여건이 열악한 환자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채종협은 협회를 통해 “뇌전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을 잘 알고 있다”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아이들과 그들을 걱정하는 가족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진심 어린 메시지였다.
그는 과거 뇌전증으로 인해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고, 약 10여 년간 꾸준히 약물 치료를 받아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예인으로서가 아닌, 같은 질환을 겪는 당사자로서 전한 이번 기부는 더욱 큰 울림을 남긴다.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현실을 이해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당사자들이 스스로 사회의 편견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 간 전기 신호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국내에 약 37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약물 치료로 70~80%가 조절 가능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은 적지 않다.
채종협은 지난 2019년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연기뿐 아니라 삶의 태도로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그의 행보에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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