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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정보석이 ‘국민 배우’ 안성기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전했다. 그는 연기 인생의 길라잡이였던 선배이자 스승을 떠나보내며 먹먹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보석은 5일 자신의 계정에 “배우 초창기에 ‘형님, 저는 매일매일이 불확실하고 불안한데 언제쯤 이 불안이 없어질까요?’라고 여쭤봤더니, ‘나도 아직 불안해. 그런데 그 불안은 배우라면 누구나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숙명 아닐까?’라고 말씀해주셨다”며 안성기의 조언을 떠올렸다.
그는 “배우로서의 길라잡이가 되어주셨던 제 마음속 또 한 분의 큰 스승”이라며 “떠나시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가시는 길 편히 가십시오.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안성기의 모습과 국화꽃이 담겨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정보석에게 이번 이별은 더욱 무겁다. 그는 불과 두 달 전에도 또 한 명의 ‘스승’을 떠나보냈다. 정보석은 지난해 11월, 배우 이순재의 별세 당시에도 진심 어린 추모 글을 남겼다. 당시 그는 “연기도, 삶도, 배우로서의 자세도 많이 배웠다”며 “제 인생의 참 스승”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특히 정보석과 이순재는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장인과 사위로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정보석은 생전 이순재의 건강을 걱정하며 회복을 기원했던 바 있어,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 큰 안타까움을 남겼다.
연기 인생에서 두 명의 거목 같은 선배를 연이어 떠나보낸 정보석. 그가 남긴 추모의 말들은 한 배우가 스승들에게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별세했다. 향년 74세.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엄수된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지붕 뚫고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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