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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잭슨 브라운의 장남이자 배우 겸 모델로 활동했던 이든 브라운이 52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든은 생후 6개월의 어린 나이에 이미 아버지와 함께 잡지 커버를 장식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런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유족과 팬들은 큰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잭슨은 자신의 계정에 “2025년 11월 25일 아침, 아들이 자택에서 반응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어 사망했다”는 비통한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가족들을 위해 사생활 보호와 존중을 요청하며 더 이상의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든 브라운의 자세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은 채 팬들의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
이든 브라운의 삶은 어린 시절부터 비극적인 배경을 안고 있다. 이든은 1973년 잭슨 브라운과 그의 첫 아내이자 배우였던 필리스 메이저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그가 태어난 지 2년 뒤인 1975년 결혼했지만 어머니 필리스는 이듬해인 1976년, 30세의 나이에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며 이들의 짧은 결혼 생활은 비극적으로 막을 내렸다. 어머니를 일찍 여읜 이든은 이후 아버지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했으며 그의 복잡했던 가정사는 훗날 잭슨의 인터뷰에서 여러 번 언급되기도 했다.


성인이 된 이든은 아버지의 명성 외에도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배우, 모델, 음악가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아이작 미즈라히 등 유명 디자이너의 모델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프로듀서 마크 론슨에게 “날카로운 얼굴과 감성적인 눈빛을 가진 진정한 인물”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배우로서 그는 1995년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 ‘해커스’에 출연한 데 이어 2004년 케이트 허드슨 주연의 ‘레이징 헬렌’ 등 여러 작품에 참여했다. 또한 드라마 ‘버즈 오브 프레이’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잭슨은 생전 이든에 대해 후회와 자부심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2021년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잭슨은 “창조적인 삶과 자녀를 돌보는 엄청난 책임 사이에 시간을 나누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아버지로서 “훨씬 더 잘할 수 있었다”는 후회를 토로했다. 하지만 1년 뒤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그는 “이든은 훌륭한 아버지이자 아들, 위대한 남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든이 그의 아이들과 함께하며 훌륭한 아빠가 되는 모습을 볼 때, 내 인생에서 정말 잘한 일을 했다고 느낀다”며 장남에 대한 깊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잭슨 브라운, 이든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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