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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성우였던 고(故) 이완호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흘렀다.
이완호는 지난 2019년 9월 2일 암 투병 도중 사망했다. 향년 78세.
당시 한국성우협회는 원로 성우 이완호가 암 투병을 이어가던 중 작고했다고 전했다. 그의 사망 소식에 많은 후배 성우와 팬들이 애도를 이어갔다.
영화 ‘미쓰 홍당무’,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의 메가폰을 잡은 이완호의 첫째딸 영화감독 이경미는 지난 2021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에게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은 돌아가신 아버지다. 정말 엄격하셨는데 그런 아버지에게 잘난 척하고 싶었다”고 그리움을 전한 바 있다.
이완호는 1963년 DBS 1기(언론통폐합 이후 KBS 6기) 성우로 입사했다. 그는 이지적이고 다소 완고한 목소리의 특징을 살려 주로 외화와 내레이션 쪽에서 활동했다. 정치인이나 박사 역을 주로 맡았던 그는 ‘닥터후’, ‘드라큘라’, ‘벤허’, ‘양들의 침묵’, ‘스타워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약했다.
또 애니메이션 ‘지구용사 썬가드’와 ‘원피스’를 비롯해 라디오 드라마, TV 광고 등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KBS ‘동물의 왕국’의 내레이션을 2014년까지 무려 23년간 담당했다. 매회 나왔던 “(동물들이) 짝짓기를 하고 있습니다”라는 그의 내레이션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그의 전매특허다.
이완호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이 그의 죽음에 슬픔을 표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KBS ‘동물의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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