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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한진희가 당대의 미남스타로 전성기를 보내고도 광고를 찍지 못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2일 송승환의 유튜브 채널에선 한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56년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지난 1969년 TBC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해 긴 무명시절을 보냈으나 노주현의 대타로 투입된 ‘결혼 행진곡’으로 전성기를 맞았던 한진희는 “당시 시청률이 막 60% 이렇게 나오니까 방송국에서 ‘하나 더 늘리면 어때?’라고 하더라.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주말 연속극”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그때 대한민국에 남자배우는 없었다. 최불암이고 뭐고 없고 나만 있었다. 다 작은 사람들만 있었는데 내가 키도 훤칠하지 않았나. 그땐 돈이 막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그냥 정신이 없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아가 “당시 드라마 속 남녀 주인공들은 교과서 같았다. 남자는 교장 선생님 같은 캐릭터, 여자는 청순가련형. 나처럼 양아치 느낌의 캐릭터에 멜로드라마가 들어가니 새로운 매력이 나왔던 것”이라며 스스로의 인기 비결도 전했다.
당대의 미남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정작 광고에선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한진희는 “내 인생에 가장 불행한 지점이 바로 그것”이라며 “그땐 광고를 하나밖에 못했다. 유인촌 같은 친구들은 광고를 막 10개씩 찍고 그랬는데 우리 땐 하나였다”라고 토로했다. “광고로 돈을 벌 기회가 많았음에도 이상하게 잘 안 맞았다”라는 것이 한진희의 설명.
연예계 대표 애주가라는 그는 “한 자리에서 소주 40병을 마셨다는데 진짠가?”라는 질문에 “요즘으로 따지면 다 가짜뉴스”라며 “소주는 7, 8병 정도 마시고 폭탄주는 30잔까지 마셨다. 나중엔 소주잔으로 마시는 게 재미없어서 맥주잔에 담아 마셨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내가 연기 쪽으로 배운 게 없다 보니 촬영장에 가면 겁이 나는 거다. 그걸 해소하는 길은 술밖에 없었다. 술로 다스리다 보니 술이 늘더라”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송승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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