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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고(故) 서보라미가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
서보라미는 2021년 7월 9일,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35세.
한국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상징 같은 존재였던 그의 비보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횡성에서 태어난 서보라미는 서울에서 무용수의 꿈을 키워 가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2004년,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후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서보라미는 사고 이후 1년 넘게 방황했지만 곁을 지키던 어머니를 보고 마음을 다잡은 뒤 운동선수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
고인은 2016년 장애인동계체전 2관왕, 2017년 같은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특히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까지 3회 연속 패럴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으로 불렸다.
2021년 4월에는 결혼 소식을 전하며 인생의 새 출발을 알렸지만, 결혼 3개월 만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서보라미는 당시 임신 초기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생전 마지막 방송은 E채널 ‘노는 언니’였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남산에 올라 서울의 전경을 바라보며 뜻깊은 하루를 보낸 바 있다.
고인이 장애인 스포츠에 남긴 발자취는 지금도 유산처럼 남아 후배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신체의 한계를 딛고 다시 일어섰던 그의 삶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채널 ‘노는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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