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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김대호, 방송 출연 금지해야”…예능 블랙리스트 공개 (‘사당귀’)

작성자 아바타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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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영재 기자] 이경규가 밥그릇을 뺏길 위기를 맞이하자 예능 대부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방송인 박명수 보스가 후배 개그우먼 신기루와 함께 예능 대부 이경규를 찾아갔다. “2025년 새로운 예능 판도를 읽고 혜안을 얻고자 찾아왔다”라며 희극인들의 입지가 전과 같지 않음을 토로하는 박명수에게 이경규는 “위험군들을 박멸해야 한다”라는 발언으로 시작부터 폭소를 안겼다. 

이경규는 “셰프 정지선은 안고 갈 수 있어도 비즈니스맨 백종원은 내 프로그램을 뺏으니까 적군”이라는 논리로 폭소를 안겼다. 이어 “‘무한도전’ 김태호 PD도 괜찮지만 문제는 나영석”이라며 열을 올리기 시작한 이경규는 급기야 “백상 트로피를 반납하라”라며 ‘방송출연금지 특별법’을 제안했고, “스포츠인 안정환이 나처럼 내 돈으로 프로그램 제작하는 게 아니지 않냐”라며 흥분하다가 사위 김영찬 선수를 떠올리고는 입장을 번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규는 “가수는 우리의 아군”이라면서도 “웹툰 작가들은 방송이 본업이 되면 인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샘 해밍턴 같은 외국인들은 정보 교류도 되고 큰 피해를 안 준다. 하지만 대상을 받으면 아웃”이라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기업인은 PPL을 제공하시는 분들”이라며 반겼고, 아나운서와 모델에게는 날을 세우면서도 본인 유튜브에 출연한 전현무와 홍진경은 아군으로 분류해 박명수의 원성을 샀다. 배우들 역시 블랙리스트로 분류한 이경규는 최종적으로 나영석, 김태호, 안정환, 백종원, 주우재, 이현이, 이서진, 정유미, 김성주, 장성규, 김대호 총 11명의 예능 출연 정지 대상을 선정하며 “단, 내 유튜브에 출연하면 출연 정지 리스트에서 빼준다”라는 말로 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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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예능계 전망을 물으며 “요즘엔 결혼, 이혼 관련 방송이 대부분”이라는 박명수의 말에 깊이 공감한 이경규는 “예능 포맷을 개발하지 않고 출연자의 삶 자체를 가지고 프로그램은 만들면 안 된다”라면서도 현재 인기 있는 육아, 이혼 프로그램에 본인이 직접 출연할 계획을 세우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각종 계정에서는 “이경규 너무 웃겨. 개그맨 위협하는 가수, 웹툰작가, 스포츠맨 다 성토”, “사당귀 오늘 꿀잼이다”, “이경규 아직까지도 감이 안 떨어짐. 이렇게 웃길 수가”, “이경규 말에 황당하다가 다 맞는 말이라 또 웃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나운서 김대호는 지난 4일 MBC를 퇴사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그가 김성주, 전현무, 장성규 등 프리 아나운서들의 성공 계보를 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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