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정가은이 전 남편을 또다시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조혜련, 김지선, 김효진, 정가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가은은 “이혼한 지 8년 차”라고 밝히며, ‘왜 아직 재혼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직 인연을 만나지 못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이제 내 인생에 남자는 필요 없다”고 단언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몇 년이 지나고 나니 잘 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고, 외로움을 느끼기도 했다. 연애도 하고 싶어졌고, 좋은 사람과 재혼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정가은은 딸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어느 날 딸이 ‘나는 이런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 그 말을 듣고 재혼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혼 후 이상형이 바뀌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결혼 전에는 첫인상과 느낌을 중요하게 여겼는데, 이혼을 겪고 나니 그런 건 아무 소용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MC 탁재훈은 “외모도 중요하지 않고, 신용점수만 본다고 하더라”라며 농담을 건넸고, 출연진들은 “그럼 이상민은 탈락이네”라고 장난스럽게 놀렸다. 그러자 이상민은 발끈하며 “요즘 내 신용점수는 1000점 만점에 950점이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가은은 2016년 1월 일반인 A씨와 결혼해 딸을 낳았지만, 2017년 12월 합의 이혼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전 남편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해 화제가 됐다.
A씨는 2015년 12월 결혼 직전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개설한 뒤, 이혼 후인 2018년까지 해당 통장과 정가은의 유명세를 이용해 약 660회에 걸쳐 132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그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및 사기죄로 고소당한 상태다.
정가은이 남긴 솔직한 발언과 아픈 과거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정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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