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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고백’ 유비빔, 돌연 악플러 저격… 복귀 시동

이지은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불법 및 편법 영업을 자백한 ‘흑백요리사’ 비빔대왕(유비빔)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13일 온라인상에서는 ‘유비빔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글에 따르면 유비빔은 전날 자필 편지를 통해 “유비빔이 패배했다고 악플러가 승리한 것은 아니다. 악플러가 찬란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앞으로 100년도 넘게 걸릴 것”이라며 “유비빔이 총·칼·대포보다 더 무서운 비빔 철학을 심어놨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악플러들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 같은 삶을 살 것이다. 악플러들의 본성은 착하고 위대했지만 돈·명예·시기·질투의 교육으로 인해 노예로 전락했다”라며 “나 유비빔(비빔대왕)은 다시 돌아온다. 비빔문자·비빔철학·비빔스토리의 가치로 화려하게 부활할 것”이라고 복귀를 예고했다.

앞서 유비빔은 지난해 11월 불법 영업 사실을 고백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는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잘못을 고백하고자 한다며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하여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라고 고백했다.

유비빔은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을 했다”라며 “떳떳하게 음식점을 운영하기 위해 각 공공기관 및 규제개혁위원회에 규제를 풀어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지만 그 벽이 너무 높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는 초심으로 돌아가 비빔현상을 연구하고, 비빔문자 대백과사전 집필에 전념하겠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제가 20년 동안 혼신을 다해 가꿔온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 비빔공연 장소로서 무료로 개방하고, 한옥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에서는 합법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유비빔은 비빔밥을 좋아해 이름까지 비빔으로 개명한 요리사로, 지난해 9월 공개된 ‘흑백요리사’에 ‘비빔대왕’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유비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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