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존박이 허영만에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가수 존박이 게스트로 등장해 허영만과 가지각색의 맛에 관해 이야기했다. 특별한 냉면 사랑으로 이른바 ‘냉면 광인’으로 불렸던 존박이기에 허영만과의 만남에 만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존박은 아내와 연애 당시 ‘백반기행’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설렁탕이 먹고 싶다던 여자 친구를 위해 존박은 식객의 리액션을 보며 데이트 코스를 짰다고 설명했다. 존박은 “연애할 때도 아내가 ‘설렁탕 먹고 싶다’라고 하면 허영만 선생님이 간 데를 찾아보자”라며 “그중에서도 선생님이 유독 맛있게 드시는 곳을 찾아갔다”라고 전했다. 그 말을 들은 허영만은 “맛을 아는 입이다”라고 웃었다.
앞서 존박은 지난 2022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우연히 운명처럼 식사 자리에서 (만났다) 지인의 식사 자리였다. 소개도 아니었다”라며 “제가 그날 번호를 얻고 연락을 주고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존박은 아내가 자신을 개그맨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여 듣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존박은 아내를 처음 봤던 순간을 떠올리며 “보자마자 아름다웠다. 사람이 밝고 맑은 에너지가 있었다”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 존박은 2023년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눈길이 가는 미모를 가진 여성이었다”라며 “MBTI 유형이 정반대인 아내와 신혼생활을 하며 나와 다른 모습에 끌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존박은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 정식 데뷔했다. 이후에는 각종 예능에 출연해 활동 영역을 넓혔고, 2013년 Mnet 페이크 다큐멘터리 ‘방송의 적’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23년, 존박은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1년 열애 끝에 결혼했고, 이듬해 딸을 얻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TV조선 ‘백반기행’,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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