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유림 기자] 가수 강민경이 번아웃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는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11일, 강민경은 자신의 채널에 생일을 맞아 혼자 서울에서 호캉스(호텔 바캉스)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강민경은 “얼마 전에 생일이어서 친구들이랑 해리 언니랑 며칠 동안 달렸다. 이제 고독을 즐기면서 저한테 집중하는 휴가를 보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국내 호캉스는 처음 가본다고 밝힌 강민경은 호캉스를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 강민경은 며칠 전 정신의학과에 상담을 받으러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녀는 영상 속에서 “생일 기념으로 제 마음을 살피고자 이곳에 방문하게 되었다”라며 방문 이유를 밝혔다. 전문의와 본격적으로 상담을 진행한 강민경은 “제가 가수 일을 하고 있고, 브랜드도 여러 개 하고 있고, 유튜버도 하고 있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보니 그냥 한 이틀 동안 아무 생각 안 하고 누워있었던 적이 있다. 이게 무슨 기분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짜증이 났다. 일어나서 빨리 일해야 한다는 생각만 하다가 그렇게 이틀이 갔다”라며 바쁜 일상 때문에 번아웃이 온 자신의 상황과 이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의사는 강민경의 자율신경계 검사 결과,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살짝 지쳐있는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며 번아웃의 전형적인 특징이 ‘메일이 쌓여도 답을 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민경은 “(읽지 않은 메시지가) 999개가 넘었더라고요”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의사는 “셧다운 안 하고 계속 그러고 있으면 병이 생긴다”라며 휴식을 갖는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다양한 활동을 소화하면서도 꾸준히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등 부지런히 팬들과 만났던 강민경. 이후 영상엔 번아웃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휴식을 취하는 강민경의 모습이 담겼다. 쉼 없이 일한 그녀에게도 휴식이 필요한 순간이 왔다는 소식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해당 영상을 본 팬들은 “그런 힘듦이 있는 줄 몰랐다”, “힐링하러 가서 또 유튜브 찍는 게 짠하다”, “생일기념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 프로 N잡러 강민경을 향한 응원과 위로를 보냈다.
한편, 강민경은 그룹 다비치의 멤버로 2008년 데뷔했다. 데뷔 전부터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했으며 외모뿐만 아니라 뛰어난 가창력으로 가수로서 이름을 날렸다. 이후 자신의 채널을 개설하며 유튜버로 활동했고 2019년에 패션 브랜드 ‘아비에무아’를 론칭했다. 최근에는 뷰티 브랜드 ‘포르테(Portre)’까지 론칭하며 프로 N잡러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남유림 기자 nyr@tvreport.co.kr / 사진 = 채널 ‘걍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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