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일본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서인국 팬과 만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선 ‘처음 놀러간 일본에서 제대로 무시당한 김영철 (실제상황, 개인기없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김영철이 일본 도쿄를 찾아 쇼핑과 먹방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김영철은 한 고급 레스토랑을 찾아 코스 요리를 먹다가 옆자리에 앉은 커플 손님이 생일을 맞은 것을 알고는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남의 여자친구와 성량 대결을 펼치는 김영철의 능청스러운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커플이 생일이라고 예약을 해서 왔네요”라며 솔로의 쓸쓸함을 드러냈고 급 성시경 성대모사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어 그는 소믈리에에게 자신이 한국의 유명 개그맨이라고 밝혔고 꿋꿋하게 ‘구독’을 유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도쿄 여행 마지막 날 쇼핑에 나선 김영철은 “유튜브 하려면 마음에 드는 옷을 사야 하니까”라며 여러 가지 옷을 입어보며 거울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어 계산대에서 김영철은 매장 직원들에게 “저는 한국의 유명한 연예인, 코미디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직원들은 김영철에 대해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BTS, 블랙핑크, 보아는 안다는 대답이 돌아왔고 김영철은 ”저를 모릅니다. 블랙핑크, BTS만 안다“라고 인지도 굴욕에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비가 내리는 거리를 우산을 들고 걷던 김영철은 자신을 알아보는 서인국 팬을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김영철은 “이게 무슨 일이고? 서인국 팬인데 서인국 씨가 저랑 같은 울산이 고향인데 제 라디오에 나왔었다. 인국이가 라디오 나온 것을 들은 거다”라고 반가워했다. 이어 자막에는 “섭외한 분들 진짜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더해져 폭소를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김영철의 오리지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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