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굳건한 우정을 자랑하는 스타들이 있다. 친한 배우가 작품에 들어가면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며 응원하는 등 방송 종영 후에도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한 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2일 배우 송혜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토리에 “예쁜 지연아. 고마워”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송혜교가 출연하는 영화 ‘검은 수녀들’ 촬영 현장에 배우 임지연이 보낸 커피차의 모습이 담겼다. 임지연은 송혜교의 영화 촬영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차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커피차 외관에는 “우리 (송)혜교 언니 잘 부탁드린다. ‘검은 수녀들’ 배우 및 스태프 분들 오늘도 촬영 힘내라. 화이팅”이라는 애정 담긴 문구가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또 커피컵 홀더에도 “언니를 언제나 응원한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다.
앞서 두 사람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송혜교는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 역을, 임지연은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았다.
지난 1월 고윤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토리를 통해 “아빠 덕분에 든든(했다). 감사하다. 아빠 호강시켜 주겠다”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류승룡이 고윤정의 차기작인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촬영 현장에 선물로 보낸 커피차의 모습이 보였다.
해당 커피차에는 “고윤정 배우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을 응원합니다. 아빠 구룡포 드림”이라는 슬로건이 걸려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고윤정은 “딸. 공부를 잘했네. 넌 나의 자랑이야. 고윤정”이라는 문구가 적힌 선물을 인증하기도 했다.
고윤정과 류승룡은 디즈니 플러스 ‘무빙’에서 부녀지간 케미를 보여준 바 있다. 해당 드라마에서 류승룡은 신체 재생 능력을 가진 전 안기부 블랙 요원 구룡포 장주원 역을 맡았고, 고윤정은 그의 딸 장희수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배우 박보검도 선물 받은 커피차를 인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보검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토리에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안재홍이 박보검의 드라마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한 근황이 담겼다. 안재홍은 “임상춘 작가님의 ‘폭싹 속았수다’와 박보검 님을 응원합니다”, “스태프분들 더운 날 시원한 음료 한 잔 드시고, 우리 (박)보검이 잘 부탁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은 커피차를 보냈다.
여기에 안재홍은 넷플릭스 ‘마스크걸’에서 오타구 조아남 역을 연기하며 유행시킨 “아이시떼루요”라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박보검과 안재홍은 tvN ‘응답하라 1988’에서 각각 택이, 정봉이 역으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들은 방송이 끝난 지 8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친분을 드러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송혜교·고윤정·박보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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