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응답하라 1994’의 신원호 PD와 출연진들이 ‘응사’ 비하인드를 대 방출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선 ‘10주년기념와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10년 전 큰 인기를 모았던 ‘응답하라 1994’ 배우들이 모여 당시 비하인드를 대 방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응사’ 오디션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신원호 PD는 “그 당시 거의 정우는 ‘응칠(응답하라 1997)’때부터 점찍어 놨었다”라고 말했고 나영석 PD는 “정우는 황태자였어? 남들은 오디션 보는데 정우는 뭐 낙하산이야?”라고 능청스럽게 질문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원호 PD는 “‘응칠’ 할 때도 안 풀리면 ‘바람’을 봤다. 그 정도로 왜냐하면 사투리에 대한 영감도 있고 그 영화를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사실 처음에 ‘오디션 시작하자‘라고 했을 때 ’이 배우 잡아와‘했었다. 근데 군대 갔다고 하더라. 근데 정우가 군대 안 가고 있었어도 역할이 애매했다. 근데 보고 싶었다. 군대 갔다고 해서 안 됐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러고 이제 ’응칠‘은 ’응칠‘대로 하고 ’응사‘를 시작했는데 다시 또 그 사투리가 필요하니까 ’정우 어떻게 됐어?‘했더니 제대 했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래도 남자 주인공인데 생각보다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주연 남자 배우는…”이라고 털어놔 멤버들의 거센 반발을 부르기도.
이에 나영석 PD는 정우에 맞추려고 고아라를 살 찌운거냐고 물었고 당시 배역을 위해 7kg을 증량했던 고아라는 PD를 향해 “정말 그러신 거냐. 당시 제게 살을 찌우라고 하셨다. 그리고 정확하게 너무 생긴 게 사람같이 안 생겼다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신원호 PD는 고아라가 너무나 여배우처럼 생겼다며 배역 소화를 위해 더 현실적인 모습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채널십오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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